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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절도 챌린지 표적 불구 美 고객만족도 4위. 기아는 하위권

  • 기사입력 2022.09.15 07:31
  • 기자명 이상원 기자
현대차의 절도가 기승을 부리고 있는 가운데서도 고객만족도에서는 상위권을 유지했다.

[M투데이 이상원기자] 미국서 '도둑질 챌린지' 표적이 된 현대자동차가 여전히 고객만족도는 상위권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고객 만족도 지수(American Customer Satisfaction Index)에 따르면 현대자동차는 2021년 7월부터 2022년 7월 사이에 무작위로 선택된 4,708명의 고객을 대상으로 만족도를 조사한 결과 100점 만점에 78점으로 전체 범용 브랜드 중 4위를 차지했다.

이는 지난해 조사 때보다 1점이 낮아진 것으로, 순위에서는 지난해와 변동이 없었다.

올해 만족도 조사에서는 지난해 81점으로 혼다에 이어 2위를 차지했던 스바루가 80점으로 1위에 올랐고, 지난해 79점으로 6위에 그쳤던 토요타도 80점으로 공동 1위를 기록했다.

특히, 지난해 76점으로 14위에 그쳤던 GM 쉐보레는 올해 78점을 얻으면서 순위가 3위로 껑충 뛰어올랐다.

지난해 77점으로 12위였던 기아는 올해는 76점으로 14위로 쳐졌다.

올해 평균 고객 만족도는 100점 만점에 77점으로 지난해의 78점보다 1점이 낮아졌으며 닷지 (74)와 크라이슬러 (72), 미쓰비시(72)가 최하위권에 머물렀다.

럭셔리브랜드 부문에서는 지난해 BMW와 함께 공동 1위였던 렉서스가 84점으로 단독 1위에 올랐고 혼다 아큐라와 아우디, 닛산 인피니티가 82점으로 공동 2위를 기록했다.

이어 캐딜락(80)이 5위, 테슬라(80)가 6위, 메르세데스 벤츠(79) 순으로 나타났으며 지난해 1위였던 BMW는 77점으로 8위로 추락했다. 볼보(76)와 링컨(75)은 최하위를 기록했다.

이번 조사에서는 대중 차량을 소유한 운전자는 운전의 편안함, 신뢰성, 주행 성능 및 안전에서 만족도가 높았으며 보증부문과 연비에서는 불만이 높았다.

또, 럭셔리 차량 운전자는 편안함, 인테리어, 안전 부문에서는 만족도가 높았지만 역시 보증부문과 연비 만족도는 낮았다.

현대차와 기아는 올해 도둑 챌린지 표적이 되면서 미 전역에서 수 천대의 차량이 도난, 집단소송에 휘말리는 등 곤욕을 치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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