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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니오, 전기차 시장에 새로운 바람 일으키나?...'배터리 스왑 스테이션' 테스트 중

  • 기사입력 2022.08.24 14:42
  • 최종수정 2022.08.24 15:29
  • 기자명 임헌섭 기자

[M투데이 임헌섭 기자] 중국 웨이보에 따르면, 중국의 전기차 업체 니오(NIO)가 최신형 배터리 스왑 스테이션을 테스트하고 있다고 전했다.

최근 중국 전역의 기록적인 기온 상승으로 인해 국지적으로 전력난으로 인해 정전이 발생하고 있는 현재, 일부 스왑 스테이션이 전력 사용 피크 시간 동안 지역 전력망으로 에너지를 다시 공급하는 '가상 발전소' 역할을 할 수 있는 기술을 준비 중이라고 설명했다.

니오는 중국 외 지역에서 유럽의 새로운 시장으로 진출을 본격화하고 있으며, SUV와 세단의 모든 전기차를 판매하는 것 외에도 전기차 충전을 지원하기 위해 배터리 스왑 기술을 구현하는 분야에서 선두를 유지하고 있다.

현재 중국에만 1,000개 이상의 스왑 스테이션을 보유하고 있으며, 해외 시장에서도 이를 구현하기 시작하면서 다른 자동차 회사가 이 기술을 사용할 수 있도록 허가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앞서 니오는 지난 7월 9일에 열린 '니오 파워 데이' 행사에서 더 늘어난 배터리 용량과 더 다양한 형태의 전기차를 활용할 수 있는 차세대 스왑 스테이션을 소개했다.

행사를 통해 니오는 "차세대 스왑 스테이션 개발이 막바지에 다다랐으며, 2022년 말 또는 오는 2023년 초 실제 설치가 시작되기 전까지 테스트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니오의 스왑 스테이션은 스테이션 사용 예약을 통해 효율적인 배터리 교체가 가능하고, 전력 사용량이 최고치에 가까워지게 되면 저장된 전력을 내보내는 가상 발전소로 기능을 바꿀 수 있다.

니오의 차세대 스왑 스테이션은 13개의 배터리 팩이 장착돼 있어 일상적으로 600~700kWh의 에너지를 저장하고 있으며, 효율적인 자체 시스템을 통해 배터리 교환 작업에도 전혀 문제가 없다는 설명이다.

니오는 향후 전기차 배터리 교체와 지역 전력망으로의 전기 공급 등의 기능을 적극 활용해 국가 전력난에 대응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테스트를 진행한다는 계획이며, 청정에너지원이 더 많은 지역으로 스왑 스테이션 설치를 확대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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