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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스타, 수중익선 회사 칸델라(Candela)에 전기보트용 배터리 공급 계약

  • 기사입력 2022.08.24 06:33
  • 기자명 이상원 기자
칸델라의 수중익 전기보트

[M 투데이 이상원기자] 스웨덴 전기차업체인 폴스타(Polestar)가 수중익 전기보트회사인 칸델라(Candela)에 배터리 및 충전시스템 공급을 위한 다년 계약을 체결했다.

폴스타는 이를 계기로 전기 보트산업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한다는 계획이다.

칸델라가 23일(현지시간)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폴스타와 칸델라는 세계 최초로 자동차 및 해양기업 간 직접 배터리 기술협력에 관련한 다년간 계약을 체결했다.

양 사는 폴스타의 배터리와 칸델라의 앞선 전기 수중익 기술을 결합, 지속가능한 전기 이동성의 성장을 추진키로 했다.

칸델라는 폴스타와의 배터리 공급 계약을 통해 최신 자동차 배터리 기술을 활용하여 전기보트의 대중화에 한 걸음 더 가까이 다가갈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칸델라의 구스타브 핫셀스코그(Gustav Hasselskog)CEO는 “폴스타는 꿈의 파트너로, 지난 몇 년간 자동차는 전기화 부문에서 빠른 진전을 보여 왔지만 수중익선 기술은 여전히 뒤처져 있다”며 “우리의 효율적인 수중익 기술을 폴스타의 고용량 배터리와 결합하면 수중익선 전기화를 가속화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칸델라가 개발중인 전기 수중익선은 물 위로 선체를 들어 올리는 컴퓨터 유도 수중익 방식으로, 기존 모터보트에 비해 고속에서 최대 80%까지 에너지 양을 줄일 수 있다.

특히, 30노트로 순항하는 칸델라의 전기보트는 배기가스가 전혀 발생하지 않고, 소음을 최소화해 승객들이 편안하고 부드러운 순항을 경험한다고 칸델라측은 밝혔다.

폴스타 토마스 잉겐라트(Thomas Ingenlath)CEO는 “폴스타는 필수 요소를 공급함으로써 칸델라와 함께 미래 프로젝트의 일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폴스타는 전기차 제조업체로는 처음으로 제3자에게 배터리 및 충전시스템을 공급함으로써 칸델라와 보다 광범위한 파트너 관계의 시작을 의미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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