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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물과 똑같네? 란 표현으로 부족'. 레고로 재탄생한 람보르기니 '시안 FKP 37'

  • 기사입력 2022.08.22 16:19
  • 기자명 임헌섭 기자
올해 7월 25일부터 10월 6일까지 이탈리아의 산타 아가타에 위치한 람보르기니 박물관에서 40만 개 이상의 레고를 이용한 실물 크기의 ‘시안 FKP 37’ 레고 테크닉을 전시한다.

[M투데이 임헌섭 기자] 람보르기니가 10월 6일까지 이탈리아의 산타 아가타에 위치한 람보르기니 박물관에서 40만 개 이상의 레고를 이용해 만든 실물 크기의 ‘시안 FKP 37’을 전시한다.

사용된 레고는 톱니바퀴와 타이어, 커넥터 등의 부품을 사용해 로봇 등을 조립할 수 있는 레고 테크닉 제품이다.

2020년 출시된 1/8 크기의 '시안 FKP37' 레고 테크닉이 전 세계 팬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으면서 이번에는 실물 크기 제작이 시도됐다는 후문이다. 이 프로젝트에는 디자이너와 엔지니어, 테크니션 등 15명이 참여했다.

이 작품 개발에만 5,370시간, 제작에 3,290시간이 소요되는 등 총 8,660시간 만에 완성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이 레고작품은 20종의 전용 조각, 154개 이상의 다른 종류의 조각을 사용해 시안의 윤곽을 세세한 부분까지 표현했다.

바디 패널에는 현대 람보르기니 디자인에 필수적인 육각형을 본뜬 전용 개발 부품을 사용했고, Y자형 라이트나 육각형 테일램프는 실제 차량과 마찬가지로 점등할 수 있도록 만들어졌다.

인테리어는 람보르기니 엠블럼과 이탈리아 국기가 부착된 스티어링 휠부터 계기판, 레이싱 시트까지 레고 부품으로 정밀하게 꾸며졌다.

게다가 레고 그룹 최초로 대형 모델에 UV 컬러 도장을 적용함으로써 1/8 모델과 완전히 동일한 색상을 구현, 람보르기니가 실차에 사용하는 도료로 코팅한 최초의 레고 모델이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 결과 ‘시안 FKP37’의 레고 테크닉은 총길이 4,980mm x 전폭 2,101mm x 전고 1,133mm, 차체무게 2,200kg(실차 건조중량은 1595kg)으로 실물과 똑 같은 크기로 제작됐다.

레고 부품으로만 만들어진 실물 크기의 ‘시안 FKP37’은 람보르기니와 레고의 파트너십을 상징하는 차로, 람보르기니의 역사, 테크놀로지 설명과 함께 전시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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