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테슬라 CEO 일론 머스크, "맨유 인수하겠다" 한 마디에 큰 화제

  • 기사입력 2022.08.17 14:11
  • 기자명 이세민 기자

[M투데이 이세민 기자] 미국 최대 전기차 회사 테슬라의 CEO인 일론 머스크가 17일(현지시간) 자신의 트위터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사겠다"고 글을 올려 큰 화제가 됐다.

머스크는  트위터에 정치적인 글과 더불어 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인수할 것이다"라고 썼다. 다만 평소 뜬금없는 돌발 발언을 하는 일론 머스크이기에 그의 말에 진심이 담겨있는지는 미지수다.

1억명이 넘는 일론 머스크의 트윗에는 오후 8시까지 25만 개 이상의 "좋아요"버튼과 2만여건의 댓글이 달렸는데, 그중에는 그의 발언은 진지하지 않다는 내용이 많았으며, 일론 머스크 역시 진지하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구단 인수를 고려하는 것은 아닌 듯한 뉘앙스로 글을 올렸다.

하지만 맨유팬들은 포브스 선정 세계에서 가장 부유한 부자 1위로 선정 된 일론 머스크가 진심으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인수하기를 바라는 마음이 크다.

현재 맨유는 글레이저 가문의 미국인 사업가 조엘과 에이브럼 글레이저 형제가 공동 구단주를 맡고 있다. 

글레이저 가문은 축구를 좋아하기는커녕 지금도 제대로 된 룰조차 숙지를 하지 못했으며 그저 돈벌이에 맨유를 이용하는 사업가일 뿐이다.

특히 EPL에서 돈을 가장 많이 쓰는 구단 중 하나라고 알려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지만 그 실속을 들여다보면 어마어마한 빚더미에 앉아있다.

이러한 탓에 그간 맨유팬들은 글레이저 가문의 퇴출을 굉장히 바래왔으며 지난 2019년 매각얘기가 나왔을 때나 이번 일론머스크의 발언 한마디에 맨유팬들은 귀를 쫑긋 세우고 있다.

이중 맨유 팬들이 올린 글에는 "머스크가 빨리 맨유를 사서 맥토미니와 매과이어를 화성으로 보내버려라", "이 선수들을 사주세요" 등 꼭 맨유를 사달란 말이 대부분이다.

한편, 올 시즌 맨유는 110년만에 개막 2연패에 빠져 리그 최하위에 머무는 등 최악의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다. 거기에 선수 영입은 마음대로 되지 않고 팀의 주포 호날두는 이적을 요청했으며 팀 내 불화설도 끊임없이 나오고 있어 앞으로의 전망도 매우 어두워보인다.

이에 맨유 팬들은 글레이저 가문이 하루빨리 구단을 팔고 차라리 일론 머스크가 인수하여 과감한 투자를 원하는 마음이 커 보인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