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최첨단 기술로 인식되는 렉서스 RZ ‘스티어 바이 와이어’, 대체 어떤 기술? 

  • 기사입력 2022.07.20 10:05
  • 최종수정 2022.07.21 22:50
  • 기자명 이정근 기자

[M투데이 이정근기자] 렉서스 브랜드가 내년에 본격 순수 전기차 RZ를 출시한다. 전기차 분야에서 다른 브랜드에 크게 뒤처진 렉서스의 야심작이다.

그런 만큼 렉서스는 RZ에 자사 가진 기술력을 총동원했다. 현재 알려진 RZ의 대표적인 첨단 기술은 스티어 바이 와이어(steer by wire)’ 기술이다.

‘바이 와이어’란 전기신호로 특정 기능을 작동시키는 것으로, 가장 먼저 기어 쉬프트에 ‘바이 와이어’ 기술이 적용됐다. 

이는 케이블로 기어 변속을 하는 대신 전자식으로 변속 레버를 바꾸는 방식이다.

스티어 바이 와이어는 스티어링(운전대)을 전자식으로 조타하는 방식을 말한다.

일반 자동차는 운전대가 축을 통해 두 앞바퀴와 연결돼 있지만 스티어 바이 와이어는 운전대와 바퀴가 분리돼 있으며, 전기신호를 통해 바퀴의 방향을 바꿔준다. 이 방식은 운전대의 위치를 자유롭게 배치할 수 있다는 게 장점이다. 

출처: LEXUS UK
출처: LEXUS UK

운전대를 이리저리 움직일 수가 있기 때문에 우핸들, 좌핸들 모델에 적용이 쉽고 운전대의 위치를

오른쪽, 왼쪽 핸들을 필요에 따라 조정할 수가 있다. 경우에 따라서는 운전대를 뒤로 돌려 사무나 여가 공간으로 활용하는것도 가능하다.

‘스티어 바이 와이어' 기술을 상용화한 브랜드는 아직 없는 상태다. 스웨덴 볼보가 지난해 운전대를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이동시킬 수 있는 설계를 특허 출원한 정도다. 

렉서스는 현재 개발 작업이 진행 중인 RZ에 이 ‘스티어 바이 와이어’ 기술을 탑재할 예정이다. 렉서스는 지난 4월 RZ를 공개하면서 스티어 바이 와이어 시스템 적용 사실을 처음으로 공개했다.

렉서스의 스티어 바이 와이어는 기존 스티어링 시스템처럼 샤프트가 없으며, 운전자가 핸들을 조작하면 움직임(타각)을 센서가 인지하고, 조타용 모터에 신호를 보내 필요한 각도만큼 조타를 하게 된다. 

이는 모터로 구동력을 제어하는 렉서스의  ‘DIRECT4’ 기술과 조합, 최적의 조타능력을 만들어낸다.

렉서스는 지난달 말부터 스티어 바이 와이어 시스템이 적용된 RZ 프로토타입의 테스트를 시작했다. 

스티어 바이 와이어 방식은 핸들을 ‘9시 15분’ 각도로 잡고 있으면 약간의 코너링은 차량이 알아서 각도를 꺾어준다. 

스티어링 휠과 결정적으로 다른 점은 2~3회전씩 돌릴 필요가 없고 최대 좌우 150도 정도만 돌리면 된다는 점이다.

렉서스 관계자는 이 스티어 바이 와이어 방식은 처음에는 각도가 어색하지만 곧 익숙해져 자연스러운 감각으로 조작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새로 출시될 렉서스의 전기 SUV인 렉서스 RZ에는 71.4kWh 급 리튬이온배터리를 적용, 주행거리가 최대 500km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