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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물연대 파업 후유증, 신차 등록 지연으로 과태료 속출. 누가 책임지나?

  • 기사입력 2022.07.18 14:11
  • 기자명 이상원 기자
화물연대 파업이 종료된 지 보름 이상 지났지만 여전히 신차 인도에 어려움이 이어지고 있다. 

[M 투데이 이상원기자] 화물연대 파업이 지난 달 26일 모두 종료됐으나 신차 출고 지연으로 인한 등록이 늦어지면서 과태료 부과가 속출하고 있다.

화물연대 파업이 지난 달 7일, 현대자동차 아산공장은 28일 모두 종료됐지만 여전히 출고난이 이어지고 있다.

공장 생산은 정상화됐지만 공장 출고장과 지역 출고센터에 쌓여 있는 신차를 출고하는데 는 여전히 어려움이 많은 상황이다.

현대차 판매대리점 관계자는 “화물연대 파업 이 후 공장에서 출고된 신차 출고 일정 확인이 잘 안되고 있다”며 “차량 인도가 늦어지면서 과태료를 부과 받는 경우도 속출하고 있다”고 밝혔다.

신차 출고 후 10일 이내에는 신차 등록을 하지 않으면 과태료가 최대 5만원이 부과되며, 10일 이후 하루 초과 시마다 1만원씩 추가된다. 차량 구매자들은 차량 배송 지연과 함께 예상치도 못했던 과태료를 물게 된 것이다.

신차를 출고할 때 임시운행기간이 주어지며, 해당 기간내에 등록을 하지 않을 경우, 과태료를 물도록 돼 있다.

현대차는 우선 판매담당자들에게 과태료를 대납토록 한 후 증빙자료를 제출하면 회사가 이를 보전해 주기로 했다.

현대차와 기아 판매대리점에 확인한 결과, 이달 들어 대리점당 평균 2-3건의 과태료가 부과된 것으로 파악됐다.

현대차측은 “노조 파업으로 인한 공백을 로드탁송 등으로 대체해 왔으나 파업기간 공장 출고장과 출고센터에 쌓여 있던 차량이 많아 아직도 차량 출고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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