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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 SUV부터 쿠페까지!” 2022 부산모터쇼 빛낼 매력적인 컨셉트카 4종은?

  • 기사입력 2022.07.13 18:13
  • 기자명 최태인 기자
2022 부산국제모터쇼가 부산 벡스코에서 개최를 앞둔 가운데 국내 최초로 공개될 다양한 컨셉트카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M 투데이 최태인 기자] 2022 부산국제모터쇼가 오는 14일부터 24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개최를 앞둔 가운데 국내 최초로 공개될 다양한 컨셉트카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번 2022 부산국제모터쇼에는 국산브랜드는 현대자동차그룹, 수입브랜드는 BMW그룹이 참가하며, 그중에서도 현대차그룹은 매력적인 컨셉트카 4종을 선보여 관람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현대차 ‘세븐(SEVEN)’ 컨셉트

먼저 현대차는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아이오닉6 이외에 팰리세이드급 대형 전기 SUV 컨셉트 ‘세븐(SEVEN)’을 아시아 최초로 공개한다.

지난해 11월 LA오토쇼에서 처음 공개된 세븐 컨셉트는 지난 2019년 ‘45’, 2020년 ‘프로페시’에 이어 전용 전기차 브랜드 아이오닉의 세번째 도약을 알리는 컨셉트카로, 대형 SUV 전기차 ‘아이오닉7’의 비전을 제시하는 모델이다.

현대차는 세븐에 차종별 아키텍처에 맞게 자유로운 제품개발이 가능한 전용 전기차 플랫폼 E-GMP를 적용해 기존에는 볼 수 없었던 새로운 형태의 전기 SUV 차량인 ‘SUEV(Sport Utility Electric Vehicle)’ 디자인을 완성했다.

현대차 ‘세븐(SEVEN)’ 컨셉트
현대차 ‘세븐(SEVEN)’ 컨셉트

세븐의 외관은 공력 효율에 최적화된 디자인과 순수한 조형미를 통해 전형적인 SUV 디자인과는 전혀 다른 실루엣을 연출한다. 낮은 후드 전면부터 루프까지 이어지는 하나의 곡선과 긴 휠베이스로 세븐만이 보여줄 수 있는 비율을 구현해 강렬한 존재감을 드러냈으며, 이는 간결한 디자인과 대비를 이뤄 깊은 인상을 남긴다.

또한 아날로그와 디지털 감성을 연결하는 파라메트릭 픽셀 디자인을 헤드램프, 리어램프 등에 적용해 차별화된 디자인을 갖췄다.

현대차 ‘세븐(SEVEN)’ 컨셉트
현대차 ‘세븐(SEVEN)’ 컨셉트
현대차 ‘세븐(SEVEN)’ 컨셉트
현대차 ‘세븐(SEVEN)’ 컨셉트

실내는 거주성을 향상시켜 탑승객들이 자유롭게 공간을 활용할 수 있게 했으며, 차량 탑승부터 세븐은 운전석 쪽에 하나의 도어, 조수석 쪽에 기둥이 없는 코치 도어를 적용, 비대칭적인 도어 배치를 통해 완전히 새로운 실내 공간에 대한 기대감을 조성한다.

세븐 내부는 유선형의 루프 라인, 3.2m의 긴 휠베이스, 3열까지 이어진 플랫 플로어가 넓은 공간을 연출하며 프리미엄 라운지와 같은 경험을 선사한다.

현대차 ‘세븐(SEVEN)’ 컨셉트
현대차 ‘세븐(SEVEN)’ 컨셉트

또 현대차는 세븐에 급속 충전 시스템을 적용, 350kW급 초급속 충전 시 20분 이내 배터리 용량의 10%에서 80%까지 충전이 가능하다. 1회 충전으로 최대 482km 이상 주행을 목표로 하고 있어 항속거리에 대한 제약을 없애 줄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차량 외부로 일반 전원을 공급하는 V2L(Vehicle to Load) 기능이 탑재돼 다양한 외부환경에서 가전제품, 전자기기 등을 제약 없이 사용할 수 있다.

현대차 N브랜드 컨셉트카

이와 함께 현대차는 7월 15일 N데이를 맞아 새로운 N브랜드의 컨셉트카를 공개한다. 앞서 색다른 실루엣을 가진 모델에 ‘N의 미래와 유산에 대한 상상’이라는 슬로건이 담긴 티저를 먼저 공개해 주목받았다.

영상에서는 N브랜드의 전동화를 언급한 만큼, 일각에선 아이오닉5 N의 프로토타입 공개를 예상하고 있지만, 분명 티저 속 모델의 실루엣은 쿠페스타일을 띠고 있다.

현대차 N브랜드 컨셉트카
현대차 N브랜드 컨셉트카

또 다른 추측으로는 N브랜드 고성능 전기 스포츠카다. 현대차는 크로아티아 고성능 전기차 브랜드 리막의 지분 일부를 보유하고 있고, 두 회사는 N브랜드 스포츠카를 개발하고 있기 때문에 해당 추측도 아주 가능성은 없지 않다.

특히, 이번 부산모터쇼에서 아이오닉5 N이 공개될 것에 무게가 쏠리고 있으며, 또 다른 비전 그란투리스모 컨셉트를 공개할 것으로 예상된다.

기아 컨셉트 'EV9'

이어 기아도 현대 세븐 컨셉트에 대항할 대형 전기 SUV 컨셉트 'EV9'을 첫 공개한다.

지난해 LA오토쇼에서 첫 선보였던 컨셉트 EV9은 EV6에 이어 기아의 차세대 전기차 라인업에 추가될 예정인 EV9의 콘셉트 모델로, 기아의 미래 모빌리티 비전이 담긴 SUV다.

EV6와 마찬가지로 기아의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Electric-Global Modular Platform)를 기반으로 하며 기아의 디자인 철학 ‘Opposites United(상반된 개념의 창의적 융합)’를 반영한 조화로운 디자인, 자연의 요소에서 영감을 받은 색상과 지속가능한 자원을 활용한 소재 등이 특징이다.

기아 컨셉트 'EV9'
기아 컨셉트 'EV9'

기교 없이 상하좌우로 곧게 뻗은 EV9 외장디자인은 내연기관 모델의 ‘타이거 노즈’를 전동화 모델에 어울리는 ‘디지털 타이거 페이스’로 계승 발전시켰다.

전면부는 내연기관차의 그릴을 대체하는 차체 색상의 패널과 ‘스타 맵 시그니처 라이팅(Star Map Signature Lighting)’으로 타이거 페이스를 구성, 이 차가 기아의 전동화 모델임을 명확하게 드러낸다.

기아 컨셉트 'EV9'
기아 컨셉트 'EV9'
기아 컨셉트 'EV9'
기아 컨셉트 'EV9'

측면은 휠을 둘러싸고 있는 날렵하고 각진 펜더 볼륨과 캐릭터라인이 긴장감 있고 강인한 SUV 스타일을 극대화한다.

후면부는 스타 맵 시그니처 라이팅이 적용된 테일램프가 전면부와 통일감을 살렸다. 숄더 라인과 창문을 따라 위로 길게 이어지는 테일램프는 차량의 넓고 안정적인 자세를 더욱 강조한다.

기아 컨셉트 'EV9'
기아 컨셉트 'EV9'

실내는 고객이 자연과 함께 휴식을 취하고 새로운 영감을 발견할 수 있는 탁 트인 라운지처럼 연출했다. 실내 디자인 키워드는 ‘열린(Opened)’, ‘떠 있는(Floating)’, ‘순수한(Pure)’이다.

콘셉트 EV9이 목표로 하는 주요 전동화 성능은 1회 충전으로 최대 300마일(약 482km) 수준 주행, 350kW급 초급속 충전 시 배터리 용량의 10%에서 80%까지 충전 소요시간 약 20~30분이다.

제네시스 ‘엑스 스피디움 쿠페(X Speedium Coupe)’ 컨셉트

마지막으로 제네시스 브랜드도 럭셔리 쿠페 컨셉트 ‘엑스 스피디움 쿠페(X Speedium Coupe)’를 선보인다.

엑스 스피디움 쿠페는 제네시스의 ‘역동적인 우아함(Athletic Elegance)’ 디자인 철학과 미래에 대한 영감이 응집된 콘셉트 모델로, 제네시스가 예상하는 미래 전기차 디자인의 방향을 제시한다.

전면부에서는 제네시스의 대표적인 디자인 요소인 ‘두 줄(Two Lines)’과 ‘윙 페이스(Wing Face)’가 전동화 시대에 맞춰 진화한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전기차 특성상 그릴의 기능은 생략됐지만, 제네시스는 고유의 ‘크레스트 그릴(CrestGrille)’ 디자인을 두 줄로 재해석했다.

주행등, 하향등, 상향등, 방향지시등이 통합된 헤드램프 또한 전기차 시대에 발맞춘 제네시스의 미래 디자인 방향성을 암시한다.

제네시스 ‘엑스 스피디움 쿠페(X Speedium Coupe)’ 컨셉트
제네시스 ‘엑스 스피디움 쿠페(X Speedium Coupe)’ 컨셉트

측면은 제네시스 디자인 특징 중 하나인 ‘파라볼릭 라인(Parabolic Line)’이 후드에서 시작해 후면부 끝까지 이어지며 클래식카를 연상케 하는 원만한 곡선을 이룬다.

후면부에서는 트렁크 디자인이 시선을 사로잡는다. 상단에 있는 브이(V)자 모양의 브레이크등이 타원 형태의 트렁크와 대비를 이루며 제네시스 특유의 강렬한 긴장감을 만들어낸다.

제네시스 ‘엑스 스피디움 쿠페(X Speedium Coupe)’ 컨셉트
제네시스 ‘엑스 스피디움 쿠페(X Speedium Coupe)’ 컨셉트

콘셉트 모델을 위에서 내려다봤을 때 가장 눈에 띄는 디자인 요소는 ‘모래시계 실루엣(Hourglass Silhouette)’을 적용한 스타일링이다. 굴곡이 들어간 휠 아치 부분이 마치 근육이 있는 듯한 효과를 내어 강렬하고 열정적인 이미지를 강조한다.

엑스 스피디움 쿠페는 과거 클래식카에 많이 쓰이던 색상에 착안해 완성한 짙은 에메랄드그린 메탈릭 컬러인 ‘인제 그린(Inje Green)’이 적용됐다. 인제 그린은 한국의 레이싱 트랙이 있는 지명에서 따온 이름으로 시대를 초월하는 우아한 분위기를 연출하며 역동적이고 속도감 있는 이미지를 부여한다.

한편, 이번 2022 부산국제모터쇼는 컨셉트카 이외에도 현대차 아이오닉6, 기아 셀토스 F/L, BMW i7 등 다양한 모델들이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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