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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국내 등록 전기차 6만8,680대...국산차 114% 급증. 초소형차도 2천대 육박

  • 기사입력 2022.07.06 14:46
  • 최종수정 2022.07.06 16:29
  • 기자명 이상원 기자
현대 아이오닉5와 기아 EV6

[M 투데이 이상원기자] 올 상반기(1-6월) 국내에 신규로 등록된 전기차가 6만8,600여대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제품력을 갖춘 국산 전기차와 중국산 초소형전기차 판매 증가가 두드러졌다.

카이즈유데이터연구소와 한국수입차협회(KAIDA),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2022년 상반기 국내에 신규로 등록된 전기차는 총 6만8,680대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국산차 5사의 전기차 판매량은 5만5,457대로 전년 같은기간의 2만5,881대보다 114%가 증가했다.

현대자동차는 아이오닉5와 1톤 포터, 제네시스 G80, GV80, GV70 등 5개 전기차종 판매량이 3만1,672대로 전년 동기대비 102%가 증가했다.

EV6와 니로, 1톤 봉고트럭 등 3개 차종을 판매하고 있는 기아는 이 기간 163%가 증가한 2만3,192대를 판매했다.

반면, 조에 EV 한 개 차종만 판매하고 있는 르노코리아는 404대로 3.6%가 줄었고, 한국지엠은 볼트 EV와 볼트 EUV의 공급차질로 전년도 942대에서 올해는 81대 판매에 그쳤다.

LG전자로부터 코란도 이모션의 배터리 팩 공급을 받지 못하고 있는 쌍용자동차도 108대 등록에 그친 채 출고중단이 계속되고 있다.

올들어 모델 수가 크게 늘어난 초소형전기차는 상반기에만 무려 1,837대가 등록됐다. 이 중 중국 동풍쏘콘의 화물 밴 마사다가 591대, 쎄보 모빌리티가 576대, 에디슨EV의 스마트 EV가 271대, 디피코가 309대, 마이브가 90대로 집계됐다.

수입차협회에 등록된 수입차브랜드들의 상반기 전기차 판매량도 6,294대로 전년 동기대비 136.1%가 증가했다.

반면 협회 회원사가 아닌 테슬라는 6,746대로 72.3%가 감소, 상반기 수입 전기차 판매량은 1만3,040대로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8.8%가 감소했다.

업계 관계자는 “반도체 칩 부족과 코로나19로 인한 물류차질 등으로 엔진차 판매가 크게 줄어든 가운데서도 전기차 판매량은 오히려 크게 늘었다”며 “이는 상대적으로 판매량이 적은 전기차 공급이 엔진차보다는 양호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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