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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배터리 긴장시키는 CATL 'Qilin'. 1회 충전 1,000km. 내년 대량 생산

  • 기사입력 2022.06.28 10:57
  • 최종수정 2022.06.28 13:45
  • 기자명 이정근 기자
출처:CATL
중국 배터리업체인 CATL이 내년부터 1회 충전으로 1,000km 주행 가능한 신형 '기린(Qilin)' 배터리를 대량 생산한다. (사진 출처:CATL)

중국 배터리업체인 CATL(Contemporary Amperex Technology) 이 1회 충전으로 1,000km 주행 가능한 신형 '기린(Qilin)' 배터리를 공개했다.

이 배터리는 내년 초부터 대량생산에 들어갈 예정이어서 국내 배터리업계를 긴장시키고 있다. 

CATL이 최근 공개한 기린 배터리는 한 번 충전으로 1,000km 이상 주행이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CATL은 신형 기린 배터리가 테슬라의 4680 배터리보다 에너지 밀도가 13% 이상 더 높으며 재충전 없이 1,000km를 갈 수 있다고 밝혔다.

3세대 CTP(셀-투- 팩) 기술을 사용한 기린 배터리는 72%의 볼륨 효율과  최대 255Wh/kg의 에너지 밀도로 세계 최고 수준이다.

이 배터리의 이름은 중국 신화에 나오는 “기린(Qilin)”이란 전설적인 동물의 이름을 따왔다.

이 배터리는 CTP 기술을 활용, 모듈 없이 셀을 배터리에 직접 통합함으로서 시스템 에너지 밀도를 높이고 제조를 단순화, 비용을 대폭 줄인 것으로 알려졌다.

출처:CATL
출처:CATL

특히, 이 배터리는 수명, 안전성, 충전속도 및 저온에서의 성능이 크게 향상됐으며, 셀과 다기능 탄성 중간층으로 구성된 통합 에너지 유닛으로 제품의 전체 수명 주기 신뢰성과 충격 및 진동에 대한 내성이 크게 증대됐다고 CATL측은 밝혔다.

이 배터리는 또, 안전성과 열적 안정성 확보로 더 높은 에너지 밀도 재료와 호환되고 극한 상황에서 셀을 급속 냉각시켜 셀 간의 비정상적인 열전도를 방지할 수도 있다.

 특히, 이 배터리는 고속 모드에서 충전 시간이 단 10분밖에 걸리지 않아 탁월한 경쟁력을 갖춘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CATL은 기린 배터리를 2023년에 대량 생산, 자동차업체에 공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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