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 인수제안서 마감. ‘KG그룹vs쌍방울그룹' 최종 2파전 격돌
쌍용차, 인수제안서 마감. ‘KG그룹vs쌍방울그룹' 최종 2파전 격돌
  • 최태인 기자
  • 승인 2022.06.24 1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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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차 인수전이 KG그룹과 쌍방울그룹 간 최종 2파전으로 결정됐다.

[M 투데이 최태인 기자] 쌍용자동차 인수전이 KG그룹과 쌍방울그룹 간 최종 2파전으로 결정됐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쌍용차와 매각주관사 EY한영회계법인이 오후 3시 인수제안서 제출을 마감한 가운데, 쌍방울그룹이 인수제안서를 최종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쌍용차는 지난달 18일 에디슨모터스와 투자계약을 해제한 이후 인수예정자로 선정된 KG컨소시엄과 조건부 투자 계약을 체결, 공개 입찰을 통해 인수자를 확정하는 '스토킹 호스(Stalking Horse)‘ 방식으로 재매각을 진행하고 있다.

KG컨소시엄은 특수목적법인(SPC)인 KG모빌리티, KG ETS, KG스틸, KG이니시스, KG모빌리언스 및 켁터스 PE, 파빌리온 PE로 구성됐다.

KG컨소시엄이 인수예정자로 선정됐지만, 쌍방울그룹이 지난 9일 인수의향서를 제출한 데 이어 공식 인수제안서도 제출하면서 막판 뒤집기를 노리고 있다.

쌍방울그룹은 본입찰에서 당초 KG그룹이 제시한 가격보다 더 높은 인수액을 제시하면서 KG그룹이 쌍방울 측 조건을 받아들일지 여부에 따라 쌍용차의 새로운 주인이 결정될 전망이다.

쌍용차 중형 SUV '토레스'

다만, KG그룹은 쌍용차 인수예정자로 우선 매수권을 보유하고 있어 쌍방울그룹에 비해 유리한 상황이다. 또 최근 KG ETS환경사업부 매각으로 5,000억 원의 자금력이 있는 만큼 인수전에 큰 이변이 없을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쌍용차는 내달 최종인수자와 투자 계약을 체결한 뒤 회생계획안을 서울회생법원에 제출해 오는 8월 말쯤 서울회생법원의 회생계획안 인가를 받는다는 계획이다. 쌍용차는 지난해 4월 15일 회생절차가 개시된 만큼 법률에 따라 1년 6개월 이전인 오는 10월 15일까지 회생절차를 마무리해야 청산을 피할 수 있다.

한편, 쌍용차는 올해 들어 실적이 개선되면서 경영 정상화에 대한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

쌍용차는 올 1분기 매출이 전년동기(5,358억 원) 대비 33.3% 증가한 7,140억 원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2020년 4분기(8,882억 원) 이후 분기 기준 최대 매출이다. 같은 기간 영업손실은 309억 원으로 기업회생에 들어가기 전인 2019년 1분기(278억 원 손실) 이후 1분기 기준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이밖에 4년 만에 선보이는 신차 ‘토레스’가 사전계약 첫날 1만2천대를 돌파하는 등 역대 최대 인기를 보이며, 과거 무쏘의 영광을 재현하고 다시 부활할 수 있을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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