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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지속 투자·상반기 340대 판매” 벤틀리, 브랜드 핵심 가치 담은 ‘벤틀리타워’

  • 기사입력 2022.06.23 15:05
  • 최종수정 2022.06.23 15:06
  • 기자명 최태인 기자
벤틀리가 서울 동대문구에 벤틀리 사상 최대 규모의 비즈니스 통합 거점 ‘벤틀리타워’를 열었다.

[M 투데이 최태인 기자] 벤틀리가 서울 동대문구에 벤틀리 사상 최대 규모의 비즈니스 통합 거점 ‘벤틀리타워’를 열었다.

이곳은 벤틀리가 글로벌 시장 중 한국에서 최초로 선보이는 통합 비즈니스타워로, 1층부터 10층까지 신차와 인증중고차 전시장을 비롯해 고객 라운지, 서비스센터 등 오직 벤틀리만을 위한 전용 공간으로 꾸며졌다.

벤틀리코리아는 지난 22일 벤틀리타워에서 오픈 행사를 열고, 벤틀리의 한국시장 내 성과화 향후 시장 비즈니스 전략을 공유했다.

특히, 이날 최초로 공개된 ‘벤틀리 익스피리언스 라운지’는 향후 벤틀리의 공간들에 구현될 브랜드의 새로운 디자인을 전세계 최초로 적용한 사례로, 벤틀리 오너 커뮤니티 강화 및 럭셔리 라이프스타일 브랜드로 도약을 위한 핵심 거점으로 활용된다.

'니코 쿨만(Nico Kuhlmann)' 벤틀리모터스 아시아 태평양 지역 총괄 대표

이 날 행사에는 니코 쿨만(Nico Kuhlmann) 벤틀리모터스 아시아 태평양 지역 총괄 대표와 벤틀리모터스코리아 총괄 워렌 클락(Warren Clarke) 대표 및 콜린 크룩스(Colin Crooks) 주한 영국 대사가 참석했다.

니코 쿨만 벤틀리 아·태지역 총괄 대표는 "최근 수년간 한국에서의 성장은 경이로운 수준이다. 지난해 한국 시장에서 500대가 넘는 판매를 기록해 2020년 대비 71%의 성장을 거뒀다"며, "벤틀리타워를 오픈한 것은 한국 사업과 시장에 대한 확신을 의미하고, 이를 통해 더 많은 특별한 경험들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워렌 클락(Warren Clarke)' 벤틀리모터스코리아 총괄 대표

벤틀리모터스에게 한국 시장의 중요성은 남다르다. 한국은 전 세계에서 여섯 번째,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는 두 번째 큰 시장으로 자리 잡았기 때문이다.

벤틀리는 지난해 한국 시장에서 플라잉스퍼와 컨티넨탈GT, 벤테이가의 견고한 인기로 506대를 판매해 한국시장 진출 이래 역대 최고 실적을 달성했다. 지난달까지의 누적 판매량도 이미 263대를 기록했고, 올해 상반기 전체 판매 목표대수는 340대다.

워렌 클락 대표는 “한국 시장에서의 지난 3년간의 성과는 공식 파트너인 벤틀리 서울과 놀라운 협업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하반기에도 벤틀리 공식 오너들을 위한 새로운 프로젝트들을 준비 중”이라며, “앞으로도 본사 차원의 한국 시장에 대한 관심과 투자는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벤틀리타워
벤틀리타워 2층 '신차 전시장 및 고객 라운지'

이어 10층으로 구성된 벤틀리타워 도슨트 투어도 마련됐다. 1~4층과 8~10층을 제외한 나머지 층은 직원 전용 공간이다.

벤틀리타워는 전면이 통유리로 설계돼 시원하고 탁트인 개방감을 제공한다. 1층과 2층은 신차 전시공간으로 인기 SUV 벤테이가를 비롯한 플라잉스퍼와 컨티넨탈GT가 자리 잡고 있다.

또한 2층에는 차량 전시 이외에도 벤틀리 브랜드에서 영감을 받은 예술 작가들의 콜라보 작품들도 함께 전시돼 색다른 분위기를 선사한다.

벤틀리타워 3층 '인증중고차 전시장'

3층은 지난 3월 도입한 인증중고차 전시장이다. 본사를 통해 공식 판매된 차량 중 5년 미만 10만㎞ 이내의 차량을 엄선, 벤틀리 공식 테크니션이 총 79가지의 점검항목을 직접 확인해 최종 통과한 차량만이 인증서를 발급받을 수 있다.

전시장에는 4대의 벤틀리 인증중고차가 전시돼 있었는데, 관계자에 따르면 총 8대의 차량 전시가 가능하다. 플라잉스퍼와 벤테이가 등 실물로 본 인증중고차의 컨디션은 신차 못지않게 굉장히 깔끔하다.

벤틀리타워 4층 '벤틀리 익스피리언스 라운지'

4층은 특별 공간으로, 이번 행사에서의 핵심이라고 할 수 있는 ‘벤틀리 익스피리언스 라운지’다. 이곳은 벤틀리의 향후 100년의 비전을 담은 'Beyond 100' 전략의 주요 가치인 지속가능성, 혁신, 성능, 장인정신 4가지 컨셉을 기반으로 설계됐다.

벤틀리 관계자는 "국내 익스피리언스 라운지는 새로운 벤틀리 디자인이 적용된 최초의 공간"이라며, "향후 전 세계에 위치한 모든 벤틀리 라운지는 이곳처럼 바뀌게 될 만큼 본사에서도 많은 관심을 갖고 있다"고 설명했다.

벤틀리타워 4층 '벤틀리 익스피리언스 라운지'<br>
벤틀리타워 4층 '벤틀리 익스피리언스 라운지'

특히, 라운지 중심에는 ‘히어로 홀(Hero Hall)‘이 있으며, 이를 중심으로 파티오존, 바&라이브러리가 마련돼 있다.

벤틀리모터스는 히어로 홀을 통해 전시뿐 아니라 지속가능성을 중점으로 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최할 예정이며, 이날 히어로 홀에는 행사를 위한 벤틀리 플라잉스퍼 1대가 전시돼 있었다.

벤틀리타워 4층 '바&라이브러리'

라운지 한쪽 벽면에는 지난 1919년부터 시작된 벤틀리의 역사를 담은 필름이 빔프로젝터를 통해 상영되고 있다.

바로 뒤편에는 벤틀리 럭셔리 라이프스타일을 향유할 수 있는 바&라이브러리가 위치해 다양한 음료와 다과, 벤틀리 전용 라이프스타일을 경험할 수 있다.

벤틀리타워 4층 '파티오'

이밖에 히어로 룸 우측 공간을 따라가면 ‘파티오(Patio)’가 위치해 있다. 마치 시크릿공간처럼 느껴지는 이 곳은 현재 아로마 체험공간으로 이벤트가 진행 중이다.

파티오 내부에는 벤틀리 직원들이 고객이 원하는 향을 배합해 전용 아로마 스프레이를 만들어준다. 자동차와 공간뿐만 아니라, 향에 있어서도 특별한 비스포크 경험을 선사한다는 점이 인상적이다.

벤틀리타워 8~9층 '서비스센터'
벤틀리타워 8~9층 '서비스센터'

이어 8층과 9층은 정기점검 및 일반수리를 위한 총 13개의 워크베이 시설을 갖추고 있다. 이곳에서는 영국 벤틀리 본사에서 전문적인 교육을 받은 테크니션들이 세심한 점검을 통해 각 고객 차량에 맞는 전문적인 서비스를 제공한다.

하루 26대까지 수용이 가능하고, 하체 상태부터 누수·누유까지 꼼꼼한 체크가 이뤄진다. 육안으로 확인이 힘든 곳은 내시경 카메라를 이용해 완벽한 점검 및 수리가 이뤄진다.

벤틀리타워 10층 '바디&페인트 샵'
벤틀리타워 10층 '바디&페인트 샵'

마지막 10층은 수제작으로 탄생하는 벤틀리를 위해 전문적이면서도 세심한 판금 및 도장 서비스를 제공하는 바디&페인트 샵이다.

특히, 알루미늄 패널의 특성상 작업 시 폭발위험을 방지하기 위해 알루미늄 부스가 별도로 마련돼 있다. 알루미늄 부스는 작업자가 보다 세밀하게 작업에 집중할 수 있도록 모든 제반 사항이 준비돼 있다.

워렌 클락 대표는 "올 하반기 벤틀리 서울의 첫 번째 전시장인 청담 전시장을 이전해 '벤틀리 큐브' 강남 전시장을 오픈하고, 고객들의 차량 유지 부담을 줄여주는 보증 연장 프로그램을 출시하는 등 다양한 서비스와 프로젝트들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벤틀리는 오는 2025년부터 매년 새로운 전기차를 출시, 총 5종의 전기차를 선보일 예정이다. 또 벤틀리 영국 본사인 크루 공장을 완전 탄소중립 및 디지털화를 이룬 '드림 팩토리' 전환을 위해 향후 10년간 25억 파운드(약 3조9,863억 원)를 투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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