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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 렉스턴 스포츠칸 직접 타 보니..."수입 픽업 절대 안부럽다!"

  • 기사입력 2022.06.16 11:14
  • 기자명 이세민 기자

[경기 가평= M투데이 이세민 기자] 쌍용차가 국내 픽업 트럭의 자존심인 렉스턴 스포츠&칸을 내세워 경영정상화에 나선다.

렉스턴 스포츠&칸은 최근 한국자동차기자협회 '2022 올해의 유틸리티', 한국자동차전문기자협회 '2022 올해의 픽업'에 선정되었고 내수시장의 공략을 노리고 있는 수입 픽업 트럭 모델들을 압도하는 상품성을 갖추고 있는 등 전문가들의 많은 호평을 받고 있는 모델이다.

2002년 무쏘 스포츠를 시작으로 액티언 스포츠, 코란도, 스포츠, 렉스턴 스포츠에 이르기까지 약 20년 동안 픽업 시리즈의 계승을 통해 운전자의 다양한 라이프스타일에 맞춰 진화했다.

지난 1월에는 내외관 디자인을 바꾸고 사양을 업그레이드한 뉴 렉스턴 스포츠 칸이 출시, 지난해 국내 픽업트럭 시장에서 80%가 넘는 시장 점유율을 보이며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 15일 영등포 타임스퀘어에서 경기도 가평군 청평호와 유명산 일대를 누비는 온로드 시승과 유명산 설매재에 위치한 오프로드 시승을 통해 업그레이드 된  뉴 렉스턴 스포츠 칸의 제품력을 확인해 봤다.

스포츠&칸의 전면부는 굵은 수평 대향의 리브를 감싸고 있는 웅장한 라디에이터그릴과 수직적 구성의 LED 포그램프가  범퍼와의 조화를 이루고 있고 라디에이터그릴에 'KHAN' 레터링을 각인하여 더욱 터프하고 강인한 느낌을 준다.

LED 주간주행등(DRL)+LED 포지셔닝+LED 턴시그널 일체형 헤드램프에서 이어지는 사이드 캐릭터라인은 휠&도어 가니쉬를 비롯해 후면부의 면발광 LED 리어 콤비램프와 'SPORTS/KHAN' 레터링이 새겨진 테일게이트 가니쉬로 연결되어 정통 픽업 트럭의 역동적인 모습과 볼드한 볼륨감을 구현했다.

 최근 차박이나 캠핑 등의 야외활동이 늘면서 트레일러를 이용하는 고객도 늘고 있는데, 이용자가 필요에 따라 데크 스펙을 모델별로 선택할 수 있다는 점도 스포츠&칸의 큰 장점이다.

스포츠와 칸의 데크 용량(VDA 기준)은 각각 1,011리터와 1,262리터이며, 회전식 데크후크는 적재 편의성을 더욱 높여 야회활동을 즐기는 고객들의 만족도를 높일 것으로 보인다.

내부는 디지털화를 강화했다. 기존 7인치 디지털 클러스터(계기반)을 12.3인치로 늘렸고, 기본적인 주행데이터와 내비게이션경로, AVN 콘텐츠까지 대부분의 정보를 디스플레이하여 편의성을 대폭 강화했다.  

큼직한 데크가 들어가 있음에도 짐을 싣고, 동승자들까지 편안하게 탑승할 수 있는 넓은 공간이 마련되어 있다.

게다가 최고급 나파가죽도 적용, 상당히 고급스럽다. 특히, 실내 공기청정기도 적용, 내비게이션과 연계해 터널 진입 시 내기모드로 자동 전환해 실내공기를 청정하게 유지할 수 있도록 했다.

안전 사양으로는 6에어백과 딥컨트롤(Deep Control)을 비롯해 차선유지보조(LKA), 중앙차선유지보조(CLKA), 안전하차경고(SEW), 안전거리경고(SDW), 부주의운전경고(DAW) 등 16가지의 능동형 안전기술(Active Safety)의 최첨단 주행안전 보조(ADAS) 시스템이 기본으로 적용됐다.

차체가 꽤 컸음에도 불구하고 스티어링휠과 페달 조작감은 굉장히 부드러운 느낌이다. 순정 타이어가 아닌 오프로드용 타이어를 장착한 걸 감안하면 주행감이 꽤 좋다는 느낌이다. 

최고출력 202마력 최대토크 45.0kg·m의 엔진 성능에 걸맞게 살짝만 밟아도 부드러운 출발에 이어 시원한 가속감이 느껴진다. 제동도 빠른 응답성을 보여 개인적으론 매우 안정감이 좋다는 느낌이다.

오프로드 코스는 비포장 산길을 바탕으로 '통나무 범피', '모글코스', '사면주행', '급경사 코스' 등으로 구성돼 있는데 매 코스마다 거침없이 통과한다.

뉴 렉스턴 스포츠 칸에는 '2륜하이'(High), '4륜하이', '4륜로우' 모드가 적용돼 있어 주행상황에 따라 언제든지 모드변경이 가능하다.

오프로드 코스에서는 비포장 산길을 주행했는데 안정감이 좋고, 통나무 범피에서는 조작에 무리가 갈 정도의 흔들림도 없었다. 기울어진 지형과 급경사도 무리 없이 통과했다.

뉴 렉스턴 스포츠&칸에 새로 적용한 랙 타입 전자식 스티어링 시스템(R-EPS) 덕분에 오프로드 주행시에도 불쾌한 소음이 거의 없었다.

렉스턴 스포츠&칸의 최대 장점은 경쟁 모델 대비 효율적인 가격대다.  

스포츠 모델의 판매가격은 와일드(M/T) 2,519만 원, 프레스티지 3,75만 원, 노블레스 3천450만원, 익스페디션 3,740만 원이며, 칸 모델은 와일드 2,990만 원, 프레스티지 3,305만 원, 노블레스 3,725만 원, 익스페디션이 3,985만 원이다. 

수입 픽업 차량들과 비교해 전혀 뒤떨어지지 않은 사양과 주행감에도  불구, 2천만 원 이상 차이가 나기 때문에 가성비를 중시하는 소비자들로부터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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