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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그룹 산하 ‘REC실리콘, 英 페로글로브와 제휴, 태양광용 폴리실리콘 공급망 대폭 확대

  • 기사입력 2022.06.14 18:00
  • 기자명 이상원 기자
 ‘REC 실리콘’이 영국 실리콘 금속업체인 페로글로브(Ferroglobe)와 제휴, 미국에서의 태양광용 폴리실리콘 공급확대에 나선다.

[M 투데이 이상원기자] 한화그룹이 최대주주로 있는 미국 폴리실리콘 생산업체인 ‘REC 실리콘’이 영국 실리콘 금속업체인 페로글로브(Ferroglobe)와 제휴, 미국에서의 태양광용 폴리실리콘 공급확대에 나선다.

REC 실리콘은 13일(현지시간) 보도자료를 통해 첨단 전자제품에 금속과 재료를 공급하는 영국에 본사를 둔 페로글로브와 미국에서의 태양광용 폴리실리콘 공급망 구축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REC 실리콘은 한화그룹이 최대주주로 있는 기업으로, 지난 3월 한화솔루션과 (주)한화를 통해 지분 21.34%와 12%를 인수, 총 33.34%를 보유하고 있다.

노르웨이 오슬로에 본사를 두고 있는 REC실리콘은 미국 워싱턴주 모지스레이크에서 태양광용 폴리실리콘을, 몬태나주 뷰트에서 반도체용 폴리실리콘을 생산하고 있다.

특히, 수력발전 에너지를 사용하는 모지스레이크 공장은 탄소 배출을 줄인 저탄소 폴리실리콘을 생산하고 있다.

페로글로브는 반도체 회로와 평면 디스플레이, 태양광 웨이퍼를 만드는 데 사용되는 실리콘 등을 만드는 데 필요한 금속성 실리콘의 세계 최대 공급업체 중 하나로, 오하이오주와 웨스트버지니아주에 생산시설을 갖고 있다.

REC는 이날 페로글로브와 REC의 주요 태양광용 실리콘 생산 시설이 있는 워싱턴주에서 한화솔루션이 큐셀(Q Cells)을 만드는 조지아주에 이르는 태양광용 실리콘 공급망을 빠르게 개발,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REC와 페로글로브는 지난해 미국 상원에서 발의된 태양광 관련 제품 제조법 통과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 이 법안은 미국에서 태양광 웨이퍼, 태양광 모듈, 태양광 패널을 생산하는 기업들에게 세금감면 혜택을 주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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