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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년 만에 사라진다“ 현대차, '1세대 아이오닉’ 단산. E-GMP 전기차에 집중

  • 기사입력 2022.06.13 13:50
  • 최종수정 2022.06.13 13:51
  • 기자명 최태인 기자
현대자동차가 하이브리드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순수전기차 총 3가지 버전으로 판매하던 ‘아이오닉’을 단산한다.

[M 투데이 최태인 기자] 현대자동차가 하이브리드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순수전기차 총 3가지 버전으로 판매하던 ‘아이오닉’을 단산한다.

11일 해외 전기차 전문매체 인사이드evs에 따르면, 현대차가 울산 3공장에서 전량 생산되고 있는 아이오닉(HEV, PHEV, BEV)을 오는 7월 말 국내 생산 중단할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016년 출시 이후 약 6년여 만이다.

아이오닉은 2020년부터 단산이 언급돼 왔는데, 여기에는 차세대 전용 전기차 플랫폼 E-GMP를 적용한 아이오닉5 등 최신 전기차 생산 확대 및 완전한 순수 전기 브랜드로 거듭나기 위함이다.

현대차 '아이오닉'
현대차 '아이오닉'

최근 들어 고객 수요가 급변했다는 점도 큰 영향을 미쳤다. 기존 아이오닉이 출시 7년차를 맞아 노후화된 데다, 전용 전기차 아이오닉5가 시장에서 높은 인기를 끌고 있기 때문이다.

또 전기차 전환 가속화로 시장에 다양한 신모델들이 쏟아지면서 판매 간섭을 줄이기 위한 라인업 정리 및 아이오닉 EV의 200km대 짧은 주행거리와 상품성으로는 경쟁이 힘들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현대차 '아이오닉'
현대차 '아이오닉'

업계는 향후 울산 3공장에서 아이오닉 단산 이후 새롭게 라인 정비를 한 후 E-GMP 기반 신형 전기차 아이오닉7이 생산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현재 울산 1공장에서는 아이오닉5가 생산되고 있으며, 아산공장의 경우 쏘나타 대신 아이오닉6 생산을 위한 설비가 마련돼 있는 상태다.

해외 시장에서도 같은 상황이다. 현대차는 북미에서 아이오닉 EV의 주문을 더 이상 받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차 관계자는 “전용 전기차 집중을 위해 아이오닉을 단산한다. 다만 어떤 모델로 대체 생산될 지는 결정된 바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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