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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년 만에 업그레이드 애플 카플레이, 전 세계 14개 車업체 사용

  • 기사입력 2022.06.07 14:50
  • 최종수정 2022.06.07 15:12
  • 기자명 이세민 기자

[M투데이 이세민 기자] 미국 애플이 자동차 분야에서 존재감을 늘리고 있다. 

애플 세계 개발자 회의 'WWDC'에서 애플은 iOS16 업데이트를 통해 닛산 자동차와 혼다, 르노, 벤츠, 아우디, 링컨, 재규어, 어큐라, 폴스타, 인피니티, 볼보, 포르쉐, 랜드로버, 포드 등 세계 14개사 브랜드와 자동차 연계 기능인 '카플레이'를 강화한다고 발표했다. 

카플레이는 애플이 2014년부터  아이폰과 차를 유선 또는 무선으로 연결하면 각종 앱 아이콘이 나타나는 홈 화면을 디스플레이에 표시해 지도나 음악, 통화 등의  앱을 조작할 수 있는 연결 시스템이다.

차량내의 어플이 아닌 본인의 아이폰 내에 들어가 있는 앱을 차량에서 사용하기 때문에 소비자의 카플레이에 대한 선호도는 매우 높은 편이며, 특히 미국에서는 신차의 98%가 카플레이 기능이 탑재돼 있다.

하지만 현재의 카플레이는 서비스를 시작한 지 8년이 넘어서면서 차량에는 수많은 디스플레이가 배치, 기능 강화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꾸준히 나왔다.

때문에 이번 WWDC에서 발표된 차세대 카플레이는 8년 만에 기능이 대폭 강화됐고 사용 범위도 한층 넓어졌다. 

2023년 하반기 출시가 예상되 차세대 카플레이에서는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뿐만 아닌 계기판 등 운전석 주위의 모든 화면에서 아이폰 콘텐츠를 표시할 수 있다.

또, 차량 센서에서 수집된 외부온도와 차량 속도, 내비게이션 등을 계기판에 표시하고, 색상이나 디자인 변경도 마음에 드는 것으로 변환이 가능하며, 에어컨이나 히터 등 공조시설도 카플레이로 조작이 가능하다.

애플은 미국에서는 신차 구매자의 79%가 카플레이 대응 차종만을 구매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며 “카플레이는 신차를 구입할 때 없어서는 안될 절대적 기능이 됐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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