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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장일로 테슬라, 갑자기 급여 직원 10% 정리해고 통보

  • 기사입력 2022.06.04 10:03
  • 최종수정 2022.06.04 10:04
  • 기자명 이상원 기자
테슬라의 일론 머스크CEO가 갑자기 직원 10%를 정리해고 한다고 통보했다.

[M 투데이 이상원기자] 확장일로에 있는 테슬라의 일론 머스크CEO가 갑자기 직원 10%를 정리해고 한다고 통보했다.

뉴욕타임즈 등에 따르면 테슬라의 일론 머스크CEO는 3일자(현지시간) 사내용 전자메일을 통해 급여소득자(고정급 종업원)의 10%가 인원 감축 대상이 될 것이라고 고지했다.

머스크는 일부 영역에서의 인원 과잉이 정리해고 이유이며, 자동차와 배터리 팩 제조, 태양광 설치분야에 근무하고 있는 종업원은 감원 대상이 아니라고 밝혔다. 또, 시간급으로 일하는 인원은 더 증원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즉, 핵심분야를 제외한 지원부서 등의 인원을 줄이고 월급제 직원이 아닌 시간제 근로자를 늘려 전체 경비 절감을 도모하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테슬라의 전 세계 임직원 수는 지난해 말 기준 9만9,000여명으로 2년 전인 2019년의 4만8,000여명에 비헤 2배 이상 늘었다. 올해 베를린과 텍사스 오스틴 등 2곳의 기가팩토리를 오픈하면서 인력 채용이 급증했다.

테슬라는 지난 2017년과 2018년에도 일부 직원에 대해 정리해고를 단행한 바 있다.

분석가들은 이번 정리해고는 테슬라가 최근 몇 년간 가파르게 성장해 왔지만, 최근 들어 약화되는 경제에 대해 우려로 긴축 경영에 들어간 게 아니냐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머스크CEO는 이번 주 초에는 테슬라와 스페이스X 직원들에게 일주일에 최소 40시간을 사무실에서 보낼 것을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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