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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급 모자란다는데...GM이 2023 볼트EV 가격 750만원 낮춘 이유는?

  • 기사입력 2022.06.02 10:25
  • 최종수정 2022.06.02 10:28
  • 기자명 이세민 기자

 

2022년형 쉐보레 볼트 EV

[M투데이 이세민 기자] 제너럴 모터스(GM)가 2023년형 쉐보레 볼트 EV 및 EUV를 출시한다.

GM은 새로 출시하는 쉐보레 볼트 EV와 EUV의 가격을 2022년형보다  6,000달러(약 750만원) 가량 낮췄다.

2023년형 볼트EV의 가격은 기본 트림인 1LT 버전은 2만6,595달러(약 3,320만원)부터 시작한다. 이는 2022년형 모델보다 5,900달러(약 736만 원) 가량 저렴하다.  2LT버전은 2만9,795달러(약 3,720만 원)부터 시작한다.

또, 쉐보레 브랜드의 또다른 전기 SUV인 볼트 EUV는 2만8,195달러(약 3,520만 원)으로 3만5,695 달러(약 4,450만 원)이었던 2022년형 모델보다 7,500 달러 가량 저렴하다.

쉐보레측은 “옵션과 내용이 2022년형과 거의 동일하기 때문에 비용 절감을 위해 일부 기능을 제거 할 필요가 없었다”고 밝혔다.

GM의 이번 2023년형 볼트 EV와 EUV의 가격 인하는 반도체 칩 부족 등으로 인해 대부분의 자동차업체들이 차량 가격을 대폭적으로 인상하고 있는 가운데 단행된 것이어서 매우 이례적이란 평가를 받는다.

쉐보레는 배터리 셀 결함으로 볼트 EV와 EUV의 대규모 리콜을 단행한 뒤 지난 4월부터 판매를 재개했지만 시장의 반응은 냉랭해 소비자들의 마음을 돌리기 위해  가격 인하를 선택한 것으로 보여진다.

한편, 국내에서는 신형 볼트 EV와 EUV가  단일 트림으로 판매되며, 가격은 각각 4,130만 원과 4,490만 원이다.

한국지엠 관계자는 "2023년형 모델의 가격 조정 여부는 본사로부터 지침이 내려오지 않아 아직 정해진 바는 없다"고 밝혔다.

2023년형 볼트EV 및  EUV는 이번 달 중 미국에서 생산을 시작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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