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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에코플랜트, 말레이 최대 종합환경기업 센바이로 지분 30% 인수

  • 기사입력 2022.05.20 11:32
  • 기자명 이세민 기자

[M투데이 이세민 기자] SK에코플랜트는 말레이시아 최대 종합환경기업인 센바이로 최대주주인 카자나와 센바이로 지분 30%를 인수하는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카자나는 말레이시아 국부펀드로 센바이로 지분 100%를 소유하고 있다.

센바이로는 말레이시아에 본사를 둔 종합환경기업으로 중점 사업영역은 지정폐기물, 생활폐기물, 전기·전자 폐기물 등이다.

1998년 말레이시아 최초로 통합 폐기물관리센터를 건설해 운영 중이며 연간 10만톤의 폐기물을 처리하는 등 폐기물 수집·운반부터 소각·매립, 재활용·재사용까지 모든 밸류체인을 수행한다.

SK에코플랜트는 폐기물 소각로·매립장 운영 능력과 AI(인공지능)·DT(디지털전환)기술 등을 활용해 카자나가 주관하는 글로벌 경쟁입찰에서 최종 파트너로 선정됐다.

이번 지분 인수는 지난 2월 싱가포르 전기·전자 폐기물 기업 테스(TES)에 이은 두 번째 글로벌 투자로, 국내 1위 환경사업자를 넘어 동남아시아 환경시장에서독보적 우위를 선점하게 됐다.

이를 계기로 SK에코플랜트는 선진 폐기물 관리·처리기법를 도입하고 환경시설관리가 보유한 AI 기반의 폐수 및 소각 처리 기술, 테스의 E-waste 처리 역량도 접목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업사이클링, 폐유·폐유기용제·폐플라스틱 재활용 등 신사업 기회 발굴에도 적극적으로 나설 것으로 보이며, 말레이시아에 진출한 SK멤버사와 협업을 통한 선진화된 폐기물 솔루션을 제공할 방침이다.

SK에코플랜트는 이후  동남아시아 시장을 중심으로 유사 기업을 인수·합병하는 '볼트온'(Bolt-on) 전략을 가속화하고 북미와 유럽 등의 선진 시장에 진출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박경일 SK에코플랜트 사장은 “국내 1위 환경사업자로서 환경산업에 대한 새로운 접근방식과 기술 등을 축적해 환경사업에 적용할 수 있는 플랫폼과 솔루션 기술들을 전세계에 수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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