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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보유 특허' 무상 양도...디스플레이·반도체 등 8개 분야 200건

  • 기사입력 2022.05.19 16:28
  • 최종수정 2022.05.19 16:34
  • 기자명 차진재 기자
삼성전자

[M 투데이 차진재 기자] 경기도와 경기테크노파크는 올해 삼성전자가 보유 중인 특허 200건의 지분을 무상으로 양도받을 도내 중소·벤처기업을 모집한다고 19일 밝혔다.

이 사업은 2022년도 기술거래촉진네트워크사업의 하나로 대기업이 보유한 미활용 특허를 중소·벤처기업으로 이전해 기술경쟁력을 높이고 대-중소기업 간 동반성장 문화를 확산하고자 마련됐다. 

나눔 대상 특허기술은 ‘이동통신 단말기를 이용하여 대상 장치를 원격 제어하는 방법 및 그 시스템’ 등 가전, 디스플레이, 모바일기기, 반도체 등 8개 분야 총 200건이다.

지원 대상은 공고일 기준 경기도에 본사 또는 연구소 등이 있는 중소·벤처기업으로 기업당 3개 기술까지 신청할 수 있다. 

신청 기업의 핵심기술 능력과 사업화 능력을 심사해 7월 중 양도기업 확정과 소유권 이전절차를 추진할 예정이다.

단, 무상으로 권리가 양도되지만, 권리이전 등록료와 행정경비 등은 양도받는 기업이 부담해야 한다.

삼성전자 보유 특허 무상양도는 2020년 12월 30일 ‘경기도-삼성전자상생협력 추진 업무협약’에 따라 시작됐다. 

당시 도와 삼성전자는 2021~2022년까지 2년간 스마트공장 구축 지원, 우수기술 공유마당 조성, 판로개척 지원 등 3개 분야 총 7개 사업 추진 등에 합의했다.

참여 희망 기업은 신청서 등 필수서류를 준비해 오는 6월 15일 오후 6시 까지 전자우편으로 접수하면 된다. 신청 방법 등 자세한 사항은 경기기술마켓 홈페이지, 경기도 홈페이지, 경기테크노파크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경기도 김규식 미래성장정책관은 “앞으로 대학, 공공기관, 민간 기업 등이 보유한 미활용 특허를 지속적으로 발굴하여 도내 기업이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해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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