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포토] "전동화 시대의 페라리 비전" 830마력 V6 PHEV 슈퍼카 ‘296 GTB’

  • 기사입력 2022.05.19 15:22
  • 최종수정 2022.05.19 15:23
  • 기자명 최태인 기자
페라리가 새로운 V6 하이브리드 아키텍처를 탑재한 PHEV 스포츠카 ‘296 GTB’를 국내 출시했다.

[M 투데이 최태인 기자] 이탈리아 슈퍼카 페라리가 새로운 V6 하이브리드 아키텍처를 탑재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스포츠카 ‘296 GTB’를 국내 출시했다.

296 GTB는 2019년에 출시한 ‘SF90 스트라달레’와 2020년에 선보인 컨버터블 모델 ‘SF90 스파이더’에 이은 페라리의 세 번째 PHEV 차량이다. 미드리어 엔진을 장착한 2인승 베를리네타의 최신작 296 GTB는 한계상황 뿐 아니라 일상 주행에서도 순수한 감성을 보장하는 ‘운전의 재미(Fun to drive)’라는 개념을 완벽히 재정의한 차다.

차명은 그란 투리스모 베를리네타(Grand Tourismo Berlinetta)의 약자인 GTB와 함께 총 배기량(2,992L)과 실린더 수(6)를 조합했으며, 페라리에 있어서 296 GTB의 새로운 엔진이 얼마나 중요한 지 보여준다.

296 GTB는 120° V6 터보 엔진을 장착한 최초의 페라리 로드카다. 이 구조로 터보차저를 V 내부에 장착할 수 있게 됐고, 이를 통해 높은 수준의 출력(663cv)을 제공한다. 새로운 V6 엔진은 221cv/ℓ에 이르는 비출력(단위 중량 당 출력)으로 양산차 신기록을 달성했다 시스템 합산 최고출력은 830마력이다.

새 엔진은 단순히 296 GTB의 살아있는 심장이 아니라 페라리가 70년 동안 쌓아 온 모터스포츠 경험을 토대로, 새로운 V6 엔진의 시대를 예고하고 있다. 296 GTB의 PHEV 시스템은 놀라운 가용성과 더불어 페달 반응 시간을 0으로 단축하고, 순수 전기 eDrive 모드에서도 엔진에 의존하지 않고 최고속도 135km/h, 최대 주행거리 25km를 주행할 수 있다.

반면에, 하이브리드 모드에서 고출력이 필요할 때는 ICE가 전기 모터를 백업하는 역할을 한다. 신형 ABS 에보와 6w-CDS 센서가 통합돼 마른 노면에서의 제동 거리가 현저히 단축됐으며, 이는 반복적인 급제동 시 일관된 제동력을 보장하고 있다.

또 콤팩트한 규격과 혁신적인 다이내믹 컨트롤 시스템, 정밀히 설계된 공기역학 시스템으로 인해 운전자는 놀라운 민첩성과 반응성을 즉각적으로 경험할 수 있다. 스포티하고 유연한 디자인은 '1963 250 LM'을 레퍼런스로 삼아 단순함과 기능성의 완벽한 결합을 보여준다.

296 GTB의 실내는 SF90 스트라달레를 통해 선보인 풀 디지털 인터페이스를 토대로 구축됐다.

인테리어 레이아웃은 시각적으로 일관성을 갖도록 만들어졌다. 기술적인 콘텐츠를 세련된 외관으로 표현해 순수하고 우아한 디자인이 탄생했다. 운전석은 스티어링휠과 계기판으로 이어진 대시보드를 통해 완성되며, 조수석은 미니멀한 형태로 디스플레이를 통해 코드라이버(Co-driver) 수준의 운전 경험을 즐길 수 있다.

296 GTB는 SF90 스트라달레와 마찬가지로 극한의 출력과 최대 성능을 경험하고 싶은 고객을 위해 경량화 옵션과 에어로 모디피케이션(공기역학 요소 변경)을 포함한 '아세토 피오라노' 패키지를 제공한다.

해당 옵션에는 GT 레이싱에서 파생된 멀티매틱 댐퍼, 프론트 범퍼의 탄소 섬유 보조 장치, 탄소 섬유와 같은 경량 소재 등이 포함된다. 또 12kg 이상을 감량하기 위해 일부 구성 요소의 구조는 완전히 재설계됐다. 이밖에 Lexan®의 초경량 리어 스크린, 250LM에서 영감을 얻은 리버리(Livery, 차량 도색)는 아세토 피오라노 패키지에서만 선택할 수 있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