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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노코리아자동차, 2024년 내놓을 中 지리와 합작품 국산화율 60% 이상 목표

  • 기사입력 2022.05.17 09:37
  • 최종수정 2022.05.17 09:38
  • 기자명 이상원 기자

[M 투데이 이상원기자] 르노코리아자동차가 2024년 출시할 예정인 중국 지리자동차와의 합작 친환경 신차의 부품 국산화율을 현재 60% 정도인 QM6 수준 이상으로 설정했다고 밝혔다.

지리-볼보의 CMA플랫폼과 하이브리드 기술을 기반으로 하지만 나머지 부품들을 대부분 한국산을 사용, 현재 부산공장에서 만들고 있는 QM6 등과 같은 수준으로 만든다는 것이다.

르노코리아자동차가 현재 준비 중인 친환경 신차는 르노그룹 및 지리홀딩그룹과 함께 한국 시장을 위해 선보이는 하이브리드 합작 모델이다.

르노코리아 관계자는 “지리그룹의 스웨덴 R&D 센터에서 개발한 CMA 플랫폼과 차세대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기반으로 르노코리아자동차 국내 연구진들이 국내 소비자의 눈높이에 맞도록 업계 최고 수준의 첨단 기능을 탑재한 새로운 제품으로 개발해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지리오토모빌 홀딩스는 최근 르노코리아자동차 지분 34.02% 참여를 발표했다. 이는 르노코리아자동차의 신차개발은 물론 경영에도 참여한다는 것이어서 향후 양 사의 협력관계가 어느선까지 갈 것인지가 주요 관심사로 등장했다.

르노코리아자동차측은 "현재 부산공장에서 생산 중인 모델 중 국내에서 생산한 부품 적용율이 가장 높은 모델은 QM6로, 국산화율이 60% 수준"이라며 "지리와 공동 개발되는 신차는 이보다 높은 국산화율이 적용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르노코리아자동차는 협력업체들도 과거 북미 수출용 닛산 로그 및 르노그룹 글로벌 신차들의 부품 개발 경험을 바탕으로 이번 CMA 플랫폼 기반 신차의 부품 개발에 대해서도 높은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르노코리아자동차협력업체협의회 대표를 맡고 있는 나기성 신흥기공 회장은 “르노코리아자동차와 협력업체는 지난 2020년 3월 닛산 로그 수출 종료 이후 많은 위기를 겪었지만 XM3의 유럽 수출 성공을 기원하고 함께 이루어 내며 위기를 극복해 낼 수 있었다”며, “2024년 신차 개발도 르노코리아자동차와 협력업체가 함께 지혜를 모아 간다면 이번 국산화율 목표 달성도 어렵지 않을 것”이라며 자신감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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