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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생활건강, 中 상하이 물류 사업 정상화...15일부터 유통망 재개

  • 기사입력 2022.05.12 14:52
  • 최종수정 2022.05.12 14:57
  • 기자명 차진재 기자
LG생활건강

[M 투데이 차진재 기자] 중국 상하이 봉쇄 여파로 중단됐던 LG생활건강 화장품 유통이 정상화 될 전망이다. 

12일 LG생활건강은 중국 상해법인이 이달 4일 상하이시 상무위원회가 발표한 조업 가능 화이트리스트 기업에 포함된 뒤 11일 복공(復工·조업재개) 신청이 승인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LG생활건강은 방역 조치 완비 등 준비 절차를 거쳐 5월 15일부터 상해에서의 물류 사업을 재개한다. 

3월 말 상해시 봉쇄 조치 이후 전격 통제됐던 유통망이 정상화가 가능해짐에 따라 상해 보세구역에 묶여 있던 제품들의 통관이 가능해졌고, 상해 물류센터에서 중국 전역으로 배송하는 일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한편 LG생활건강은 중국의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인한 대도시 봉쇄로 올해 1분기 실적에 큰 타격을 입었다.  

LG생활건강은 올해 1분기 매출이 전년 같은 기간보다 19.2% 줄어든 1조 6450억원, 영업이익은 52.6% 감소한 1756억원을 기록했다. 매출과 영업이익이 이 정도 큰 폭으로 감소한 건 처음이다.

LG생활건강 측은 중국의 제로 코로나 정책 여파로 뷰티 사업의 성장이 어려웠다고 설명했다. 

LG생활건강은 중국 의존도를 낮추고자 북미 뷰티 사업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지난달 ‘더크렘샵’ 인수계약을 체결하는 등 시장 다변화를 위한 노력을 지속해 나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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