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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솟는 차값', 현대 그랜저 연식변경에 최대 192만 원 인상

  • 기사입력 2022.05.11 10:06
  • 최종수정 2022.05.11 10:09
  • 기자명 최태인 기자
2022년형 그랜저

[M 투데이 최태인기자] 현대자동차가 준대형 세단 그랜저 연식변경 모델을 내놓으면서 가격을 최대 192만 원 인상했다.

최근 원자재값 인상과 반도체 부족 등으로 대부분 자동차업체들이 가격을 인상하고 있지만 일부 옵션사양 추가로 가격을 신차 수준으로 올린 건 너무 과하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현대차는 11일 고객 선호 사양을 기본화해 상품성을 강화한 ‘2022 그랜저’를 출시했다고 밝혔다.

2022 그랜저는 12.3인치 컬러 LCD 클러스터와 터치식 공조 컨트롤러를 전체트림에 기본으로 장착했다. 또, 르블랑트림에는 상위 트림에 적용됐던 스웨이드 내장재와 뒷좌석 수동커튼 등을 기본으로 적용했다.

익스클루시브 트림에는 전방 충돌방지 보조(자전거 탑승자. 교차로 대향차), 고속도로 주행보조,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정차 및 재출발 기능 포함), 내비게이션 기반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안전구간, 곡선로), 후방 주차 충돌방지 보조, 원격 스마트 주차 보조 등 지능형 안전 사양을 익스클루시브 트림에 기본으로 적용했다.(원격 스마트 주차 보조 3.3 가솔린 모델에만 적용)

이와 함께 최상위 트림인 캘리그래피에는 헤드업 디스플레이를 기본 사양으로 장착했다.

2022년형 그랜저는 기본. 하위트림에 옵션으로 적용되던 일부 사양을 하향 기본화한 것이 특징이다.

하지만 가격은 81만원에서 최대 192만원까지 인상됐다. 이는 부분변경이나 풀체인지에 해당하는 인상폭이다.

2022 그랜저 실내

그랜저 2.5 기본모델인 프리미엄은 3,392만 원으로 기존 대비 89만 원, 르블랑 3,622만 원으로 88만 원, 익스클루시브는 3,853만 원으로 172만원, 캘리그래피는 4,231만 원으러 98만 원이 각각 인상됐다.

그랜저 3.3모델은 프리미엄이 3,676만 원으로   83만 원 , 르블랑이 4,010만 원으로 81만 원, 익스클루시브가 4,103만 원으로  177만 원, 캘리그래피가 4,481만 원으로 93만 원이 인상됐다.

2022 그랜저 하이브리드 모델은 프리미엄이 3,787만 원으로 108만 원, 르블랑이 4,008만 원 으로 108만 원, 익스클루시브가 4,204만 원으로 192만 원, 캘리그래피가 4,606만 원으로 117만 원이 각각 인상됐다.

현대차는 “옵션으로 적용되던 일부 고객 선호 사양을 기본화하면서 가격 인상이 불가피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지난 3월 미국 전기차 스타트업 리비안 오토모티브가 배터리 원재료값 인상 등을 이유로 차값을 최대 20% 인상했다가 고객 반발에 부딪쳐 철회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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