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단독] 포르쉐 딜러권 따낸 ‘선진모터스’, 재규어·랜드로버 포기. 위본은 광주에 신규 참여

  • 기사입력 2022.05.06 15:16
  • 최종수정 2022.05.06 16:29
  • 기자명 최태인 기자

[M 투데이 최태인 기자] 포르쉐코리아의 제4 딜러로 포르쉐 서울 성수·송파딜러권을 따낸 고진모터스가 경영부진에 시달려 온 재규어랜드로버 딜러권을 포기했다.

아우디코리아 판매딜러인 고진모터스는 포드 딜러인 선인자동차, 재규어랜드로버의 선진모터스와 함께 극동유화 계열 수입차 전문 유통기업이다.

업계에 따르면 선진모터스는 지난 3월말 부로 재규어랜드로버 딜러권을 스스로 반납했다. 선진모터스는 지난 2014년 재규어랜드로버 딜러로 선정, 서울 송파와 경남 창원에서 영업을 시작했으며, 이 후 서울 송파에도 전시장을 오픈하는 등 사업영역을 넓혀 왔다.

하지만 최근 몇 년간 재규어랜드로버 판매부진이 이어지면서 적자에 시달려 왔다. 선진모터스의 지난해 매출액은 633억 원으로 전년대비 43.2%가 줄었고, 영업 손실도 지난 2020년 50억 원에 이어 지난해에는 29억 원을 기록했다.

게다가 지난해 포르쉐코리아의 송파·동대문 등 서울 동부지역 신규딜러 모집에서 고진모터스가 선정되자 포르쉐 신규 투자를 위해 재규어랜드로버 포기를 결정했다. 현재 고진모터스는 동대문에 포르쉐코리아 최대 규모의 전시장 및 서비스센터를 신축 중에 있다.

선진모터스가 포기한 서울 송파·성수 딜러권은 KCC오토그룹 계열 재규어랜드로버 딜러인 KCC오토모빌로 이관된다. KCC오토모빌은 지난 4월 29일 선진모터스로부터 사업권을 이관 받았다.

지난 2012년 재규어랜드로버 경기 분당과 강원 원주딜러로 선정된 KCC오토모빌은 현재 서울 서초, 양재, 분당, 일산, 원주에 전시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이번에 송파전시장과 성수 서비스센터를 추가했다.

한편, 아우디 서울 서초·경기 분당딜러인 위본모터스는 재규어랜드로버 전남 광주딜러로 신규 참여하기로 하고 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와 MOU를 체결했다.

재규어랜드로버 광주·전주지역 딜러는 CND모터스가 맡고 있으나, 역시나 장기간 판매부진으로 경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