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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그룹, 세계 경제 불확실성에 선제 대응...경영전략 긴급점검 나서

  • 기사입력 2022.05.06 09:53
  • 최종수정 2022.05.06 09:54
  • 기자명 차진재 기자
한화그룹

[M 투데이 차진재 기자] 한화그룹 사장단이 세계적인 인플레이션 우려와 금리 인상 등 대외 경제 불확실성이 커지자 경영상황 긴급 점검에 나서는 등 선제 대응에 나섰다. 

5일 한화에 따르면 한화솔루션과 한화에너지, 한화임팩트, 한화토탈에너지스 등 한화그룹 유화·에너지 사업 부문은 전날 사장단 회의를 열고 글로벌 경제위기에 따른 경영 현안을 점검했다.

최근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중국 코로나19 봉쇄 등 글로벌 경제에 불확실성이 높아졌지만 매출 감소와 같은 직접적 영향은 크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원자재 가격 상승과 공급망 대란, 금리 상승 등 위기 요인에 대한 대책 수립이 필요하다고 보고 선제적 대응책 마련에 나서기로 했다. 

회의에서 남이현 한화솔루션 대표는 "유가를 포함한 글로벌 에너지 가격과 공급망 차질을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급변하는 국제 정세에 탄력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스트레스 테스트를 통한 비상계획을 수립할 것"이라고 말했다.

기계·항공·방산부문과 금융부문, 건설·서비스부문 등 한화그룹 내 타 사업부문도 지난달 말 사장단 회의를 열고 최근 경제 상황에 대한 대책을 마련했다.

한화그룹 계열사들은 위기 상황에 따른 대응 프로세스를 진행해 나가기로 했다. 공급망 교란으로 인한 생산 차질 최소화를 위해 안전재고 물량을 확대하고, 지정학적 리스크 영향을 줄이기 위해 공급선 다변화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환율 급등 및 금리 인상에 대비해 환리스크 관리를 강화하고 선제적 자금조달 방안 수립으로 현금흐름 개선 강화에도 집중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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