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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시드 ‘에어 드림에디션‘, 美서 트레일러 운송 중 화재로 전손. 원인은?

  • 기사입력 2022.04.27 15:42
  • 최종수정 2022.04.27 17:09
  • 기자명 최태인 기자
미국 전기차 업체 루시드모터스의 세단형 전기차 ‘에어 드림에디션‘이 화재로 인해 전손되는 일이 발생했다.

[M 투데이 최태인 기자] 미국 전기차 업체 루시드모터스의 세단형 전기차 ‘에어 드림에디션‘이 화재로 인해 전손되는 일이 발생했다.

26일(현지시각) Carscoops 등 외신에 따르면, 미국 매사추세츠주 브리지워터의 한 도로에서 트레일러에 실려 운송 중이던 루시드 에어 드림에디션이 불길에 휩싸여 완전히 불에 타버린 것으로 알려졌으며, 인명 피해는 보고되지 않았다.

화재로 전손된 '루시드 에어 드림에디션'
화재로 전손된 '루시드 에어 드림에디션'

렌 드반나(Len Devanna) 루시드 디지털 경험 책임자는 트위터를 통해 "초기 보고서에 따르면, 이번 화재는 운송 중이던 루시드 에어가 아닌 트레일러의 엔진룸에서 시작된 것으로 추측되고 있다"며, "현재 시점에선 정확한 화재 원인이 밝혀지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소방 및 화재사건을 다루는 페이스북 페이지 Highway to Hell은 "루시드 에어의 배터리 팩에 계속 불이 붙어 화재를 진압하는데 4시간이 소요됐고, 고성능 리튬 이온 배터리가 소화를 어렵게 하는 열폭주 현상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어 "지속적으로 살아나는 불씨 때문에 차량을 컨테이너 박스에 넣어 화재를 진압했고, 결국 물이 가득 찬 쓰레기 수거통에 루시드 에어의 EV 스케이드보드 플랫폼과 바퀴만이 놓여졌다"고 덧붙였다.

화재로 전손된 트레일러
화재로 전손된 '루시드 에어 드림에디션'

Highway to Hell에서 공유한 사진을 보면, 전손된 차량의 휠 디자인이 최상위 트림인 ‘에어 드림 에디션(Lucid Air Dream Edition)’으로, 해당 모델은 최고출력 1,111마력, 1회 충전 주행거리 520마일(약 837km), 가격은 17만500달러(약 2억1,500만원)다.

특히, 루시드 에어에는 삼성SDI와 LG에너지솔루션의 원통형 리튬 이온 배터리가 공급되고 있는데, 전손된 루시드 에어에는 삼성SDI 배터리가 탑재된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에 따르면, 트럭 엔진룸에서 화재가 시작돼 차량에 옮겨 붙은 것으로, 배터리 문제는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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