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과감한 혁신' BMW 뉴 7시리즈, S클래스 상대로 '2인자' 꼬리표 뗄까?

  • 기사입력 2022.04.22 01:42
  • 최종수정 2022.04.22 08:52
  • 기자명 차진재 기자
BMW 7시리즈 (7세대) 

[M 투데이 차진재 기자] BMW가 럭셔리 플래그십 세단 7시리즈의 7세대 완전변경(풀체인지) 모델 '뉴 7시리즈'를 새롭게 선보이며 왕의귀환을 노리고 있다. 

완전히 새로워진 신형 7시리즈는 디지털 시대를 위한 혁신으로 무장해 독보적인 품격과 첨단 기술이 어우러지며 한 단계 더 진보했다. 

특히 풀체인지를 거친 7세대 뉴 7시리즈는 압도적인 존재감과 고급스러움을 강조한 뚜렷한 디자인으로 새롭게 거듭났다. 

7시리즈는 BMW 대형 세단 라인업에 속하는 모델로, 지난 1977년 출시 이후 플래그십 세그먼트에서 단단한 입지를 구축해 왔다. 

하지만 경쟁차종인 벤츠 S클래스에 우위를 내주며 고전을 면치 못했지만, 7세대 완전변경 모델로 거듭하며 럭셔리 대형 세단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 판도를 뒤집을 것으로 기대된다.   

BMW 7시리즈는 매 세대마다 혁신과 진화를 거듭해왔는데, 특히 이번 변화는 '진보' 그 자체라고 볼 수 있다. 디자인과 성능, 첨단 사양 등 다방면에서 혁신적인 변화가 일어났다. 

먼저 디자인은 상하 두 부분으로 분리된 전면부 헤드라이트 유닛이 눈길을 사로잡는다. 

선택사양으로 제공되는 BMW 크리스탈 헤드라이트 아이코닉 글로우는 상단 헤드라이트 유닛에 주간주행등과 방향지시등 기능을 하는 ‘L’자 모양의 스와로브스키 크리스탈 조명이 내장돼 신비로운 매력을 발산한다.

또 BMW 크리스탈 헤드라이트 아이코닉 글로우의 웰컴 및 굿바이 라이트 기능, 윤곽조명이 적용된 BMW 키드니 그릴, 도어 바깥쪽에 충전 그래픽 투사 기능이 포함된 다이내믹 라이트 카펫은 탑승객에게 럭셔리한 감성의 승하차 경험을 선사한다. 고급스러운 매력을 한층 증폭시키는 투 톤 페인트 도색은 선택 사양으로 제공된다.

차체는 이전 세대에 비해 길이 130mm, 너비 48mm, 높이 51mm 증가했으며, 특히 앞뒤 축간 거리는 이전 세대 롱 휠베이스 모델보다 5mm 증가한 3,215mm에 달해 한층 쾌적하면서도 여유로운 실내 공간을 자랑한다. 

실내는 전 세계에 처음으로 선보인 차량 내 엔터테인먼트 시스템이 도입됐다. 

앞좌석에는 12.3인치 인포메이션 디스플레이와 14.9인치의 컨트롤 디스플레이로 구성된 BMW 커브드 디스플레이와 혁신적인 BMW 인터랙션 바, 향상된 기능의 BMW 인텔리전트 퍼스널 어시스턴트, 사상 최초로 스티어링 휠 뒤쪽 정보 디스플레이에 적용되는 증강현실 뷰 등 혁신적인 사용자 경험을 지원하는 기능들이 대거 탑재된다.

뒷좌석 승객을 위한 BMW 시어터 스크린도 최초 적용됐다. 천장에서 펼쳐져 내려오는 BMW 시어터 스크린은 32:9 비율의 31.3인치 파노라믹 디스플레이로 구성되며, 8K 해상도를 지원할 뿐만 아니라 사상 최초로 유튜브 온디맨드 영상 스트리밍 기능을 제공한다.

이 외 헤드레스트 내장 스피커와 등받이 옵션 익사이터 스피커를 포함한 바워스 & 윌킨스 서라운드 사운드 시스템이 탑재되고, 5G 호환 안테나 시스템을 통해 고속 커넥티비티 기능이 지원된다.

뉴 7시리즈는 내연기관부터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순수전기 모델(BEV)까지 다양한 파워트레인으로 제공된다. 특히 7시리즈 최초의 순수전기 모델인 i7은 BMW 미래 플래그십 모델로 럭셔리 순수전기 드라이빙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한다.

BMW의 5세대 'eDrive 시스템'이 적용된 BMW i7 xDrive60은 2개의 전기모터로 최고출력 544마력을 발휘하며, 액추에이터 휠 슬립 제한장치(ARB)가 포함된 전기 사륜구동 시스템이 탑재돼 뛰어난 균형감각과 최적화된 접지력을 발휘한다. 

여기에 높은 에너지 밀도를 갖춘 101.7kWh 고전압 배터리를 장착해 최대 625km(WLTP 기준)의 주행거리를 제공한다.

BMW M 최초의 PHEV 모델인 M760e xDrive도 새롭게 추가된다. BMW M760e xDrive는 직렬 6기통 가솔린 엔진과 200마력 전기모터가 조합돼 571마력의 합산 최고출력과 81kg·m의 최대토크를 발휘한다.

여기에 PHEV 모델인 BMW 750e xDrive도 새롭게 출시되며, 가솔린 모델로는 V8 엔진이 탑재된 BMW 760i xDrive와 신형 직렬 6기통 엔진이 장착된 BMW 740i 및 BMW 735i, 디젤 모델인 BMW 740d xDrive 등이 준비된다.

신형 7시리즈가 경쟁 모델인 S클래스와의 팽팽한 경쟁 속에 '2인자' 타이틀을 떨쳐낼 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차세대 7시리즈 및 순수 전기 모델인 i7는 올 하반기 국내 시장에 공식 출시될 예정이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