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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스마트폰업체 샤오미, 베이징 인근 연산 30만대 규모 전기차 공장 건설

  • 기사입력 2022.04.15 11:48
  • 최종수정 2022.04.15 11:56
  • 기자명 이상원 기자
샤오미가 베이징 인근에 대규모 전기차 공장을 건설한다.

[M투데이 이상원기자] 중국 스마트폰 제조업체인 샤오미가 베이징 인근에 대규모 전기차 공장을 건설한다,

지난해 9월 전기차시장 진출을 공식 발표한 샤오미는 현재 4개의 전기 차종(중급 2개. 프리미엄 2개)를 개발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자동차 전문 매체인 Auto Bit에 따르면 샤오미는 최근 베이징 경제기술개발구위원회와 전기차 제조공장 건설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고 베이징시 정부가 위챗(WeChat) 포스트에서 밝혔다.

이 공장은 베이징 교외 이좡(Yizhuang)에 건설될 전기차 공장은 올해부터 10년에 걸쳐 100억 달러(12조3천억 원)가 투자되며, 초기 연산 15만대에서 시작, 최종적으로 30만대 규모로 확대할 예정이다.

샤오미는 지난해 11월 전기차 사업을 담당하는 자회사인 샤오미자동차(Xiaomi Automotive Co)를 설립했으며, 베이징 경제기술개발구 관리위원회와 이좡(Yizhuang)지역에 판매 및 R&D 기지를 짓기로 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샤오미 브랜드의 전기차는 2024년에 첫 모델 출시를 계획하고 있으며 첫 번째 프로토타입은 올 3분기 중 공개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향후 3년마다 한 개 모델씩 추가, 2030년까지 총 4개 라인업을 갖출 예정이며, 모두 첨단 자율주행시스템이 적용될 예정이다.

샤오미는 또 전기차사업을 위해 최근 7억8천만 달러(9,599억 원)를 중국 전고체 배터리 회사인 '베이징 웨일란 뉴 에너지(Beijing Weilan New Energy Ltd.)'에 투자자키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샤오미는 또, 연구개발센터에서 500명 가량의 전문 인력이 EV 프로젝트에 근무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중국국가지식재산cjd(CNIPA)에 따르면 샤오미는 지난 3월 현재 중국에서 총 800여개의 자동차 관련 특허를 출원했으며, 다수의 자율주행 관련 소프트웨어 업체에도 투자를 진행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분석가들은 샤오미의  IT 및 소프트웨어 개발 능력 등을 감안할 때 니오나 샤오펑 등 중국 전기차 전문브랜드를 넘어서는 것은 어렵지 않을 것이란 분석을 내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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