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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전기차 니오, 공급망 차질로 생산 중단. 국내 부품사도 영향

  • 기사입력 2022.04.11 17:26
  • 최종수정 2022.04.11 17:27
  • 기자명 이상원 기자
중국 전기차업체 니오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중국정부 규제로 공장 가동을 중단했다.

[M 투데이 이상원기자] 중국 전기자동차(EV)업체 니오(Nio)가 최근 코로나19 확진자 급증을 억제하기 위한 중국 정부의 규제로 주요 부품 공급업체 가동에 차질이 빚어지면서 지난 9일부터 생산을 중단했다.

로이터 등에 따르면 니오는 “3월부터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지린성, 상하이, 장쑤성 등 몇몇 지역에서 공급업체가 차례로 생산을 중단했으며 아직도 회복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니오는 당분가 차량 계약자에 대한 배송을 연기하고 공급업체와 협력, 중국정부의 코로나19 억제 방침을 충족하면서 공장 가동 재개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니오는 언제 조립공장 가동이 재개될 지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이에 따라 니오에 전기차용 고전압 PTC(High Voltage PTC Heater)를 공급하고 있는 우리산업 등 국내 부품사들도 영향을 받을 전망이다.

중국정부는 주요 자동차업체와 부품업체 공장이 위치한 지린성과 상하이 등의 지역에서 전염성이 강한 오미크론 변종 확산을 막기 위해 출입 통제 등의 강력한 봉쇄 조치를 취하면서 주요 기업들이 잇따라 가동을 중단하고 있다.

미국 전기차업체인 테슬라는 상하이 공장이 2단계 봉쇄를 시작한 후 지난 3월 28일부터 생산을 중단했으며 이후 상하이 공장 전체가 가동을 중단하고 있다.

또, 지린성 장춘에 있는 FAW그룹 생산공장도 3월 중순부터 문을 닫았고 SAIC모터스 상하이 공장도 4월 1일부터 공장폐쇄가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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