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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엔플러스, “쌍용차 인수 컨소시엄 중단". 배터리·전기차 사업 집중

  • 기사입력 2022.04.08 11:04
  • 최종수정 2022.04.08 15:39
  • 기자명 최태인 기자
이엔플러스가 쌍용자동차 인수 컨소시엄을 중단한다.

[M 투데이 최태인 기자] 이엔플러스가 쌍용자동차 인수 컨소시엄을 중단, 인수를 포기한다고 밝혔다.

업계에 따르면, 이엔플러스는 쌍용차 인수 컨소시엄 참여 검토를 중단하고 LFP(리튬,인산,철) 배터리 판매 사업과 신규 사업인 전기차 사업에 집중할 계획이다.

앞서 이엔플러스는 지난 4일 에디슨모터스의 쌍용차 인수가 무산된 직후 쌍용차 인수 컨소시엄 참여 여부를 적극적으로 2차 검토하고 있다고 공시한 바 있다.

이엔플러스 관계자는 "주력사업과 연계 및 시너지가 있을 것으로 판단해 쌍용차 인수 컨소시엄에 참여했으나 예상과 달리 난항이 많다“며, ”컨소시엄 참여 검토를 중단하고 현재 추진 중인 강봉리튬전지와의 국내 배터리 팩, 셀사업과 필리핀 전기지프니 및 전기 상용차 사업에 집중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2차 전지와 소방차 및 특장차를 생산하는 중소기업 이엔플러스 지난 4일 세계 최대 리튬 생산업체인 중국 강봉리튬의 자회사 강봉리튬전지와 전기차 사업 및 LFP 배터리 팩, 셀 사업에 대한 전략적 업무제휴 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강봉리튬은 미국 테슬라를 비롯해 다수의 세계 메이저 리튬배터리 제조사에 리튬을 제공하고 있다.

이엔플러스는 관련 협약을 통해 강봉리튬전지가 생산하는 전지의 국내와 중국을 제외한 세계시장에 대한 판매 권한을 획득했다. 최근 LFP 배터리 기술 진보로 관련 수요가 증가, 중저가 전기차를 중심으로 대응한다는 계획이다.

이엔플러스의 지난해 매출은 553억 원, 영업손실은 19억 원이다.

한편, 쌍용차 인수전과 관련해 일부 회사들이 인수 의향을 밝힌 후 계열사 주가 폭등을 틈타 대량 매각하는 일이 발생하고 있어 이른바 주가조작 논란도 불거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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