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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우디, 작년 영업이익 7조4천억. 영업이익률 10.4% 사상 최대

  • 기사입력 2022.03.18 09:59
  • 최종수정 2022.03.18 21:45
  • 기자명 이상원 기자
아우디가 지난해 사상최대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M 오토데일리 이상원기자] 독일 아우디가 지난해 사상 최대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독일 아우디 AG가 17일(현지시간) 발표한 2021년 성과 및 2022년 계획 발표에서 약 530억 유로(71조2288억 원)의 매출액과 54억9,800만 유로(7조3889억 원)의 영업이익, 10.4%의 영업이익률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또, 78억 유로의 높은 순 현금흐름을 기록하며 강력한 자금조달 능력을 증명했다.

아우디는 반도체 부족난 타개를 위한 적극적인 관리와 엄격한 원가 규정 외에도 가격 포지셔닝, 높은 잔존가치, 람보르기니와 두카티의 양호한 실적 그리고 원자재 등급 및 환율 효과의 순항 등이 실적 호조를 이끌었다.

이와 함께 아우디는 과감하게 변화를 거듭하며 전기차(BEV) 판매대수를 57.5% 늘렸다.

아우디 AG 마커스 듀스만(Markus Duesmann)CEO는 아우디는 전동화와 디지털화의 미래를 위한 명확한 계획을 갖고 있다" 며, "지난해, 아우디는 탄소 중립적이고 커넥티드 모빌리티로 전환하는 비즈니스 모델을 통해 아우디가 올바른 방향으로 가고 있음을 인상적으로 보여주었다" 고 말했다.

아우디 브랜드는 지난해 168만512대로 전년 대비 0.7%가 감소했으나 영업이익은 큰 폭으로 늘었다. 또, 반도체 병목 현상에도 불구하고 전기차 판매도 강세를 보였다.

아우디는 공급 상황에 대한 적극적인 관리를 통해 상반기에는 차량 출고가 38.8% 늘어난 98만1,791대를 기록했으나 하반기 반도체부족으로 생산 중단이 이어져 출고가 크게 줄었다.

아우디는 올해 180만대에서 190만대의 차량을 출고, 620억 유로에서 650억 유로 사이의 매 출액을 올릴 것으로 예상했다. 또, 영업이익률은 9-11%, 순 현금흐름은 45억 유로에서 55억 유로로 전망했다. 이는 지난해에 비해서는 다소 늘어난 수치다.

듀스만CEO는 "아우디는 올해 지속 가능성, 전기화 및 디지털화에 더욱 집중할 것이며 내연기관 기술의 단계적 폐지, e-모빌리티를 향한 포괄적인 로드맵, 폭스바겐 그룹이 소유한 소프트웨어 부서인 CARIAD와 협력하여 새로운 디지털 비즈니스 모델과 서비스를 구축하는 등 2030년을 향한 변혁 과정의 다음 단계를 시작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우디는 2026년부터 글로벌 시장에 순수 전기 구동 모델만 출시할 예정이며 20개 이상의 전기 구동 모델의 판매 계획을 수립해 놓고 있다.

이를 통해 아우디는 2030년까지 전체 가치 사슬(중국 현지 생산 차량 제외)의 차량 관련 CO2 배출량을 2018년 기준 대비 40%까지 줄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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