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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스바겐, 테슬라 베를린 기가팩토리에 대응 2조7천억 투입 25만대 규모 신공장 건설

  • 기사입력 2022.03.10 10:01
  • 최종수정 2022.03.10 10:03
  • 기자명 이상원 기자
2026년 판매가 예정된 폭스바겐 신형 EV 트리니티 

[M오토데일리 이상원기자] 폭스바겐그룹이 가동에 들어가는 테슬라 기가팩토리에 대응하기 위해 독일 볼프스부르크 인근에 연산 25만대 규모의 전기차 조립공장을 건설한다,

폭스바겐은 현재 개발이 진행 중인 플래그쉽 전기차 '트리니티' 생산을 위해 20억 유로(2조7천억 원)를 투입, 볼프스부르크 본사 인근에 연간 25만대를 생산할 수 있는 전기차 공장을 내년 초 건설한다고 밝혔다.

이 공장에서는 2026년부터 신형 전기차 '트리니티'가 생산될 예정이다.

폭스바겐은 이달부터 일부 가동을 시작한 베를린 근교 그룬하이데에 위치한 테슬라의 새로운 기가팩토리에 대응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폭스바겐은 2030년까지 유럽 시장 내 전기차 시장 내 전체 폭스바겐 판매 대수 중 전기차 판매 비율을 기존 계획이었던 35%에서 70% 이상까지 끌어올려 글로벌 e-캠페인을 다시 한번 가속화할 계획이다. 같은 기간 미국과 중국 시장에서는 전체 폭스바겐 판매 대수 중 50% 이상의 전기차 판매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이를 위해 매년 최소 1개 이상의 신형 배터리 기반 전기차를 선보일 예정이다.

테슬라 베를린 기가팩토리는 연산 50만대 규모로, 유럽지역에서 판매하게 될 모델 Y 등을 생산한다.

폭스바겐은 신 공장은 트리니티 대당 조립시간을 10시간 이내로 당기는 것을 목표로, 작은 변경, 적은 구성요소, 많은 자동화, 슬림한 생산라인, 획기적인 로지스틱스를 결합한 새로운 생산시스템을 도입할 예정이다.

폭스바겐측은 "기존 공장이 아닌 전기차 전용 공장을 건설하기 때문에 다른 차량 생산을 중단할 필요가 없고, 새로운 생산공정도 보다 용이하게 도입할 수 있어 비용 측면에서도 유리하다"고 밝혔다.

신형 EV 트리니티는 폭스바겐의 새로운 SSP(스케일러블 시스템 플랫폼)를 적용하는 플래그십 전기차로, SSP는 기존 MEB 플랫폼보다 모듈성이 훨씬 우수하며, 레벨4 수준의 자율주행에도 대응 할 수 있다.

폭스바겐은 SSP 플랫폼이 향후 폭스바겐그룹의 4,000만대 이상 차량에 사용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폭스바겐은 2030년까지 유럽에서 판매하는 차량의  70% 이상을 전기차로 전환한다는 e-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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