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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차도 공급난 풀리나? 2월 판매 전월 대비 13% 증가. 벤츠. BMW가 62%

  • 기사입력 2022.03.03 16:49
  • 최종수정 2022.03.03 16:54
  • 기자명 이상원 기자

[M 오토데일리 이상원기자] 수입차도 반도체 부족으로 인한 공급난이 점차 완화될 기미를 보이고 있다.

자동차데이터연구소 카이즈유에 따르면 지난 2월 수입차 신차 등록대수는 1만9,220대로 지난 1월의 1만7,014대보다 13.0%가 증가했다. 이는 전년 동 기간에 비해서는 11.4%가 감소한 것이다.

메르세데스 벤츠와 BMW, 볼보, 포르쉐 등 대부분 수입차 브랜드들은 글로벌 반도체 공급 문제로 3개월에서 최대 1년 이상 출고가 적체돼 있다.

메르세데스 벤츠코리아는 공급물량이 늘어나면서 전월대비 75.2%가 증가한 5,975대로 5,656대의 BMW를 제치고 1위를 탈환했다. BMW코리아 역시 전월대비 1.9%가 증가했으나 근소한 차이로 1위 자리를 내줬다.

2월 벤츠와 BMW 양 브랜드 판매량은 1만1,931대로 전체 수입차 판매량의 62%를 차지했다. 10대 중 6대 이상이 벤츠와 BMW 차량인 셈이다.

아우디와 폭스바겐은 1228대와 1108대로 각각 3.4%와 8.7%가 줄었으며 전기차업체 테슬라는 1월 한 대에 이어 2월에도 205대가 출고, 심각한 출고난이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과 일본브랜드들도 출고량이 크게 줄었다. 짚은 11.4% 감소한 441대, 포드는 70.1%가 줄어든 185대, 렉서스와 토요타는 474대와 282대로 7.6%와 7.5%가 감소했다. 혼다차도 256대로 13.2%가 줄었다.

차종별로는 벤츠 E클래스가 2,671대로 1위, BMW 5시리즈가 1,902대로 2위, 벤츠 S클래스가 1,440대로 3위를 차지했다.

수입차업계 관계자는 "반도체 공급난이 다소 완화되고 있어 3월부터는 정상 출고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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