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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드, 전기차부문 분사 않고 ICE와 별도사업으로 운영

  • 기사입력 2022.03.02 18:31
  • 최종수정 2022.03.02 22:14
  • 기자명 이상원 기자
 포드자동차가 분사 대신 별도 사업부문으로 떼내 운영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M 오토데일리 이상원기자] 전기차 부문 분사문제로 관심을 받고 있는 미국 포드자동차가 분사 대신 전기자동차부문과 ICE(엔진차) 부문으로 사업을 분리 운영한다.

전기차 부문은 포드 모델 e’, 엔진차 부문은 ‘Ford Blue’란 새로운 이름으로 운영되며, 두 부문은 새 경영진과 별도 조직으로 운영된다.

짐 팔리 CEO는 우리는 Ford+를 통해 목표를 향해 나아갈 것이며, 전체 사업을 위한 분리되고 보완적인 사업부를 설립한다"고 발표했다.

두 사업 부문은 독립적으로 운영하되, 규모의 효과를 활용하기 위해 관련 기술과 모범 사례를 공유하며, 2023년부터 두 부문 모두 각자의 사업성과를 내도록 할 예정이다.

스튜어트 로울리(Stuart Rowley) 현 유럽부문 책임자는 'Chief Transformation and Quality Officer'로 임명, 회사 전체의 품질과 효율 및 비용구조 업무를 맡게 된다.

새로 출범하는 포드 모델 e’는 짐 팔리CEO가 그룹장을 겸직하게 된다.

애플에서 이적해 온 더그 필드(Doug Field) 제품 개발담당은 전기차와 디지털 제품 리더로서 포드 전체의 소프트웨어 개발과 시스템 통합을 책임지게 된다.

포드 모델 e’의 최고 고객책임자는 전 보스턴 컨설팅 컨설턴트였던 마린 자자(Marin Gjaja)가 맡았으며, 'Ford Blue’'운영책임자는 쿠마르 갈호트라(Kumar Galhotra) 북미.글로벌시장 영업부문 사장이 맡는다.

일각에서는 전기차 사업부문을 별도 단위로 분리함으로써 분사 가능성에 대한 의혹이 더욱 커질 것이란 분석도 나온다.

한편, 프랑스 르노자동차도 전기차와 ICE 부문을 별도의 부서를 만드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르노는 전기차 사업부문은 프랑스 내에 집중할 수 있고, ICE 사업부문은 프랑스 이외의 지역에 집중할 수 있다는 판단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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