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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 PHEV. 순수전기차 앞세워 수입차 1위 노린다.

  • 기사입력 2022.02.22 18:04
  • 최종수정 2022.02.22 18:08
  • 기자명 차진재 기자
BMW 플러그인하이브리드 530e

[M 오토데일리 차진재기자] BMW코리아가 지난 1월 메르세데데스 벤츠를 제치고 수입차 1위에 오르면서 7년 만에 연간 판매량 1위 자리를 노리고 있다.

BMW코리아는 지난 1월 5,550대를 판매, 3405대를 판매한 벤츠를 제치고 수입차 1위로 스타트를 끊었다. 지난 해 두 차례 월간 판매 1위를 차지했던 BMW는 지난달에는 2천대 이상 차이를 벌이며 벤츠를 압박했다.

BMW가 벤츠를 제친 이유는 반도체 공급난에 따른 물량 부족이 주된 이유로, 양 브랜드 모두 상당량의 대기물량을 쌓아 놓고 있는 상황이어서 향후 공급량에 따라서 희비가 엇갈릴 전망이다.

특히, 상대적으로 공급문제가 덜한 플러그인하이브리드(PHEV)와 순수 전기차(EV) 등 친환경차 판매량이 순위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

지난 1월 BMW는 530e등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차량이 505대, 순수전기차인 iX3와 iX가 116대가 팔린 반면, 메르세데스 벤츠는 EQS등 순수 전기차만 174대가 판매됐을 뿐 E300e 등 플러그인하이브리드 차량이 한 대도 판매되지 못했다.

지난 2021년에도 BMW는 PHEV가 9,095대가 판매되며 7,571대의 메르세데스 벤츠를 제치고 이 부문 1위를 차지했다.

BMW의 PHEV는 2019년 386대에 불과했으나 2020년 3,315대, 2021년 9095대로 해마다 2-3배씩 성장하고 있다. 메르세데스 벤츠 역시 PHEV 판매량이 2,020년 4518대에서 지난해 7,571대로 약 2배가 늘었으나 BMW의 증가속도를 따라 잡지 못했다.

PHEV 부문에서도 BMW 530e와 벤츠 E300e가 치열한 선두 다툼을 벌이고 있는데 지난해에는 530e가 4,466대로 2,709대의 E300e에 압승을 거뒀다.

BMW 530e는 전기모터 복합연비 3.5km/kW, 가솔린엔진 복합연비 12.4km, 벤츠 E300e의 연비는 전기모터 복합연비 2.5km/kW, 가솔린엔진 복합연비 10.3km이며 구입가격은 530e가 8,080만 원(기본모델 기준), E300e가 8,390만 원이다.

BMW는 올해 신형 전기차 i4, 메르세데스 벤츠는 EQE와 EQB를 투입, 친환경차 판매 확대에 나설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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