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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기아, 싼타페. 투싼. 스포티지 48만여대 화재 우려로 야외 주차 권고

  • 기사입력 2022.02.08 22:06
  • 최종수정 2022.02.26 08:03
  • 기자명 이상원 기자

[M 오토데일리 이상원기자] 현대자동차와 기아가 미국에서 판매한 싼타페, 투싼, 스포티지 48만5천여 대의 차량 소유주들에게 정차 상태에서도 화재가 발생할 수 있다며 야외 주차를 권고했다.

현대차와 기아는 전기 누전을 일으킬 수 있는 ABS 컨트롤 모듈의 오염이 문제로 해당 차량에 대해 리콜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대상 차량은 2014년부터 2016년 사이에 생산된 기아 스포티지와 2016년부터 2018년까지 생산된 K900, 2016~2018년형 현대 싼타페, 2017-2018년형 싼타페 스포츠, 2019년형 싼타페 XL 및 2014년형 및 2015년형 투싼 등이다.

현대차와 기아는 이와 관련한 11건의 화재 신고가 접수됐지만 인명 피해는 없었다고 밝혔다.

미국고속도로교통안전국(NHTSA)이 게시한 문서에 따르면 해당 차량 소유자는 수리가 완료될 때까지 건물 외부에 차량을 주차해야 한다.

현대차와 기아는 딜러들을 통해 제어 모듈을 점검하고 필요한 경우 퓨즈를 교체해 줄 예정이다.

이번 리콜은 고속도로교통안전국이 현대차와 기아의 엔진룸 화재에 대한 일련의 조사를 강화한 후 나온 조치다.

한편, 미국 비영리자동차안전센터(Center for Auto Safety)에서 수집한 데이터에 따르면 2015년 이후 현대차와 기아의 미국 화재 및 엔진 관련 리콜은 30건 이상으로, 2006년부터 2021년까지 20개 이상 모델 총 840만 대가 넘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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