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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이노, 작년 적자폭 커진 배터리부문 올 4분기 BEP 달성 목표

  • 기사입력 2022.01.28 14:09
  • 최종수정 2022.01.28 14:12
  • 기자명 이상원 기자

[M 오토데일리 이상원기자] SK이노베이션이 지난해 6,800억 원의 적자를 기록한 배터리 사업부문의 손익분기점(BEP)을 올 4분기에 달성한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또, 관심이 쏠리는 SK온 기업공개(IPO)는 당분간 검토를 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SK이노베이션은 28일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올해 본격 양산을 시작하는 미국과 헝가리, 중국 옌청 공장의 가동이 안정화되면 올 4분기에 배터리 부문의 BEP 달성이 가능할 것으로 본다”며 “2023년 이후에도 영업이익률이 지속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예상 한다”고 밝혔다.

또, 포드와의 합작공장을 통해 수익성이 점차 증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2025년에는 한 자릿수 중반 수준의 영업이익률 달성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SK이노베이션은 지난해 배터리 사업부문에서 매출 3조398억 원과 영업 손실 6,831억 원을 기록했다. 영업 손실은 전년 대비 2,500억 원 가량이 늘어난 것으로, 미국 등 글로벌 공장의 초기 가동 고정비와 연구개발비, 일회성 비용 증가 등의 영향 때문에 증가했다고 회사측은 밝혔다.

배터리 부문 매출은 3조398억 원으로 무려 90% 가량이 증가했으며 특히 지난 4분기 매출액은 1조665억 원으로, 처음으로 1조대를 기록했다.

SK이노베이션은 올해 배터리 사업부문 매출액은 미국 1공장과 헝가리 2공장의 본격 가동으로 전년대비 2배 이상 증가한 6조 원 중반 대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전체 매출의 12.8%에 해당하는 것이다.

SK이노베이션은 또, SK온 기업공개(IPO)에 대해서는 “현 시점에서 IPO는 전혀 검토 되지 않고 있다”며 “SK온의 성장성과 수익 개선 속도에 따라 서두르지 않고 신중하게 결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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