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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츠코리아, “올해 전동화·디지털·ESG 집중", 신형 C클래스·EQB·EQE 등 신차 출시

  • 기사입력 2022.01.25 13:24
  • 최종수정 2022.01.25 13:29
  • 기자명 최태인 기자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가 올해 다양한 전동화 모델로 국내 시장을 공략한다.

[M 오토데일리 최태인 기자] 지난해 7만6,512대를 판매하며 부동의 6년 연속 1위를 기록한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가 올해 다양한 전동화 모델로 국내 시장을 공략한다.

25일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는 ‘미래에 동력을 불어넣다(Power the Future)’라는 주제 아래 전동화, 디지털, 고객만족 및 ESG를 강조하며 2022년 사업 계획과 전략 등을 발표하는 온라인 기자간담회를 열었다.

이날 행사에는 벤츠코리아 토마스 클라인 대표를 비롯해 이상국 부사장, 틸로 그로스만 부사장, 조명아 부사장, 요하네스 슌 부사장 등 주요 임원들이 참석했다.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 토마스 클라인 대표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 토마스 클라인 대표는 “고객분들께 최고의 제품과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지난 1년간 트랜스포메이션 가속화와 국내 투자 활동을 이어왔다”며, “2022년에도 경쟁력 있는 모델과 고객 서비스를 중심으로 전략적인 성장 모멘텀을 달성하고, 기업 시민으로서의 책임감으로 한국 사화와의 상생을 위한 활동도 꾸준히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벤츠코리아는 지난해 전 라인업, 세그먼트에 걸쳐 균형적인 판매를 통해 뜻 깊은 성장세를 기록했다.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 이상국 세일즈 부문 총괄 부사장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 이상국 세일즈 부문 총괄 부사장은 “벤츠코리아는 지난해 7만6,512대를 판매하며 국내 수입차 시장에서 6년 연속 판매 1위를 차지했다”며, “A클래스나 CLA, GLA 등 컴팩트 세그먼트도 작년대비 17% 성장한 약 1만4천대를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7년 만에 국내에 선보인 7세대 더 뉴 S클래스(W223)를 축으로 대형세단 그룹에서 1만1천대 판매를 세웠다. 이는 2015년 6세대 S클래스(W222)의 1만대 판매기록을 뛰어넘은 수치”라며, “이로써 S클래스는 국내 시장에서 다시 한 번 럭셔리 세단의 정석임을 증명했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눈여겨볼 세그먼트는 SUV다. SUV 세그먼트는 세분화된 모델 포트폴리오를 기반으로 지난해 처음 1만대 판매 고지를 넘어 전체 판매량의 30% 이상을 차지하며, 중요한 세그먼트로 자리 잡고 있다.

유니크한 매력의 서브 브랜드의 성장세도 돋보인다. 한국이 고성능 차 시장의 주요 거점으로 부상하면서 벤츠코리아는 국내 최초로 AMG 서울을 오픈, AMG 제품 포트폴리오 다변화에 주력했다.

이 부사장은 “고성능 GT는 물론 컴팩트 모델에서 G클래스까지 전 라인업에서 약 70% 판매성장을 이뤘다”고 밝혔다.

메르세데스-마이바흐 GLS
메르세데스-마이바흐 GLS

럭셔리 브랜드인 마이바흐와 오프로드의 대명사 G클래스도 성장했다. 마이바흐 브랜드 최초의 SUV인 ‘메르세데스-마이바흐 GLS‘와 G클래스 신규 모델인 ’G400d‘를 바탕으로 전년 대비 각각 약 90%, 130% 이상의 성장을 보였다.

아울러 전동화 브랜드인 EQ도 새롭게 선보인 EQA와 EQS의 영향으로 전년 대비 약 120% 성장세를 기록하며 친환경차에 대한 시장 관심과 발전 가능성을 보여줬다. 뿐만 아니라,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도 약 70%의 성장세를 기록했다.

이 부사장은 “보다 다양한 순수전기차 모델 출시를 통해 전동화에 대한 벤츠코리아의 강력한 의지를 보여주는 올해의 성장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CLS 페이스리프트
더 뉴 CLS 부분변경

특히, 벤츠코리아는 올해 전동화 전략에 맞춘 ‘EQ’ 브랜드 중심의 포트폴리오를 구축, 4대의 신차와 2대의 부분변경 모델 등 다양한 라인업을 선보인다.

먼저 부분변경된 4도어 쿠페 '더 뉴 CLS'를 시작으로, 6세대 풀체인지 '더 뉴 C클래스', '더 뉴 메르세데스-AMG GT 4도어 쿠페'를 비롯해 전동화 모델인 '더 뉴 EQE'와 '더 뉴 EQB', 고성능 버전 '더 뉴 메르세데스-AMG EQS 53 4MATIC+' 등을 출시한다.

메르세데스-EQE
더 뉴 EQE

벤츠코리아가 올해 선보일 ‘더 뉴 EQE’는 더 뉴 EQS에 이어 전기차 전용 모듈형 아키텍처를 기반으로 개발된 두 번째 모델이다. 원-보우 라인과 캡-포워드 패스트백의 스포티한 디자인에, 3,120mm 휠베이스를 기반으로 넉넉한 실내 공간, 최고출력 215kW, 최대토크 530Nm의 강력한 주행 성능, 완충 시 유럽 WLTP 기준 최대 660km의주행거리 등을 갖췄다.

메르세데스-EQB
더 뉴 EQB

패밀리 전기 SUV '더 뉴 EQB'는 더 뉴 EQA에 이어 메르세데스-EQ가 선보이는 두 번째 컴팩트 SUV다. 2,820mm의 휠베이스를 기반으로 넓은 공간을 제공하며 66.5kWh 용량의 배터리를 탑재해 완충 시 유럽 WLTP 기준 최대 419km를 주행할 수 있다.

지난 해 국내 출시된 더 뉴 EQS의 고성능 버전인 ‘더 뉴 AMG EQS 53 4MATIC+’는 메르세데스-AMG 브랜드가 선보이는 최초의 순수 전기차 모델이다. 최고출력 484kW, 최대토크 950Nm의 강력한 성능을 발휘하며 3.8초 만에 정지상태에서 100 km/h까지 가속할 수 있다.

선택 사양인 AMG 다이내믹 플러스 패키지를 적용하면 최고출력 560kW, 최대토크 1,020Nm의 향상된 성능을 발휘하며, 정지상태에서 100km/h까지 가속 시간은 3.4초다.

메르세데스-벤츠 6세대 '더 뉴 C클래스'
메르세데스-벤츠 6세대 '더 뉴 C클래스'

이외에도 올해 출시할 차량 중 가장 주목받고 있는 EQE와 EQB를 비롯해 C클래스 풀체인지 모델 출시 계획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벤츠코리아 요하네스 슌 비즈니스부문 총괄 부사장은 "메르세데스-벤츠는 전기차와 관련한 포트폴리오를 계속 확충해 나가고 있다"며, "이미 EQA와 EQC, EQS를 선보였고 새로운 세그먼트에서도 전기차를 출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올 1분기 말에는 풀체인지된 6세대 C클래스를 비롯해 부분 변경된 CLS와 AMG GT를 선보일 계획이며, 2분기 말 EQB를, 4분기 말께 주력 모델인 EQE를 출시할 예정“이라며, ” 향후 지속적으로 포트폴리오를 확충해 모든 세그먼트에서 전기차를 확대하겠다"고 덧붙였다.

디지털 고객 경험 향상을 위한 서비스 활동 강화에도 집중한다. 벤츠코리아는 ‘고객 중심’ 철학에 근거해 최고의 경험과 만족을 제공하기 위한 다양한 노력을 펼치고 있다.

먼저, ‘메르세데스-벤츠 서비스 앱(Mercedes-Benz Service App)’을 새롭게 출시해, 기존 전화 또는 온라인 웹을 통해서만 가능 했었던 서비스센터 온라인 예약을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으로까지 확대해 온라인 이용률을 현재 대비 두배까지 늘릴 예정이다.

여기에 고객들이 서비스센터의 어드바이저나 테크니션이 설명해주는 차량 진단 및 수리 결과를 동영상으로 확인할 수 있는 애플리케이션을 새롭게 출시한다. 이를 통해 서비스센터는 서비스의 품질 및 신뢰도를 높이고, 고객들의 편의도 대폭 증가시킬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와 더불어, 지난해부터 시행하고 있는 온라인 판매를 활성화해, 다양한 상품 및 서비스까지 편리하게 구매할 수 있도록 한다. 벤츠코리아는 지난해 9월 공식 온라인 판매 채널 ‘메르세데스 온라인 샵(Mercedes Online Shop)’을 오픈, 자사 플랫폼에서 신차와 인증차 모두 온라인 계약결제 가능하도록 구현한 바 있다. 올해에는 온라인 샵 전용 차량 모델을 확대하고 테크니컬 부품 등까지 온라인 판매를 새롭게 실시하며 구매 편의성을 향상시킨다는 계획이다.

벤츠코리아는 사회공헌위원회 출범 8주년을 맞는 올해를 기점으로 ESG 경영에 역량을 집중, ‘탄소 중립’과 ‘지속가능성’을 주제로 한 사회공헌활동을 강화한다.

올해에는 기후변화의 위험성을 인식하고 탄소중립에 대한 중요성을 상기함과 동시에, 플로깅 활동, 숲 조성 등 일상 속 행동실천으로 지속가능한 활동을 다양하게 펼치는 등 ESG에 더욱 초점을 맞춘다.

또 메르세데스-벤츠 사회공헌위원회를 통한 다양한 기부 및 봉사 활동은 물론, 자동차 전문 인재를 육성하기 위한 전문 교육 및 산학협력 프로그램, 오픈 이노베이션 활동을 통한 국내 스타트업과의 선순환 생태계 확대 등 다양한 활동들을 꾸준히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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