獨 BMW, 배터리 자체생산 신중. 당분간 삼성SDI 등에 공급망 유지
獨 BMW, 배터리 자체생산 신중. 당분간 삼성SDI 등에 공급망 유지
  • 이상원 기자
  • 승인 2022.01.14 0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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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가 당분간 배터리 자체생산을 보류한다는 방침을 밝혔다.  

[M 오토데일리 이상원기자] 독일 프리미엄 브랜드 BMW가 기술이 더 발전할 때까지 전기자동차용 배터리 셀 생산을 늘리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CATL, 삼성SDI, 노스볼트로부터 배터리 셀을 공급받고 있는 BMW는 자체 생산을 위한 자체 파일럿 공장을 건설 중에 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니콜라스 피터(Nicolas Peter) 재무담당 임원은 "배터리 파트너업체들과 함께 향후 몇 년 동안 사용할 배터리를 매우 잘 확보했다"며 "BMW는 자체 배터리 생산을 서두르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BMW가 아직 향후 10-15년 동안 어떤 기술이 지배할 지 확정할 수 있는 시점이 아니라면서 배터리 셀 개발을 위해 전 세계 파트너들과 협력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만프레드 쇼흐(Manfred Schoch) BMW 직장위원회 의장은 경쟁사인 다임러 AG와 폭스바겐그룹은 배터리 셀 제조업체에 직접적인 지분을 늘리고 있다며 BMW도 공급망을 확보하고 일자리를 창출하기 위해 배터리 생산량을 늘릴 것을 촉구해 왔다.

현재 배터리업체 오토모티브 셀즈(Automotive Cells Company)의 지분 33%를 소유하고 있는 다임러는 파트너와 함께 8개의 기가팩토리를 건설한다는 계획을 진행하고 있다.

폭스바겐도 20% 지분을 보유한 중국 궈쉬안(Gotion High-Tech), 노스볼트(Northvolt) 등의 파트너와 함께 2030년까지 유럽에 6개의 배터리 공장을 건설할 계획이다.

피터 재무담당 임원은 "BMW도 배터리 조립 공장을 짓기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배터리 셀은 당분간 파트너에게 의존할 것"이라고 말했다.

피터 재무담당 발언 후 BMW 주가는 6년 만에 최고가인 99.3유로까지 상승했다. BMW는 지난해 221만대를 판매, 205만대의 다임러AG를 제치고 지난해 프리미엄 브랜드 1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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