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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 韓 공략 나서는 폴스타, 18일 온라인 플랫폼 통해 계약 개시

  • 기사입력 2022.01.06 15:31
  • 최종수정 2022.01.06 15:33
  • 기자명 차진재 기자

 

폴스타2

[M 오토데일리 차진재 기자] 스웨덴 프리미엄 전기차 브랜드 폴스타가 이달 18일부터 폴스타2 공식 출시 일정에 맞춰 온라인 계약을 받기 시작한다. 

폴스타코리아는 오는 2024년까지 매년 1종 이상의 프리미엄 전기차를 공개할 예정이며, 폴스타의 국내 첫 판매 모델은 5도어 패스트백 '폴스타2'다.

폴스타가 국내 처음으로 선보이는 폴스타2는 볼보차그룹의 컴팩트 모듈형 플랫폼(CMA)을 기반으로 개발됐으며, 크기는 테슬라 모델3와 비슷하다.

폴스타 2는 트림에 따라 최대 78kWh의 배터리 용량, 300kW(408마력) 및 660Nm의 강력한 성능, 그리고 540km(WLTP 기준)의 최대 주행가능거리를 갖추고 있다. 계약은 오는 18일부터 폴스타 코리아 홈페이지를 통해 받기 시작할 예정이다. 

폴스타2를 비롯한 폴스타 차량들은 테슬라처럼 판매딜러나 대리점 없이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직접 주문하는 방식으로 판매된다. 

폴스타코리아 온라인 홈페이지

폴스타코리아는 온라인을 통해 차량 주문은 물론 시승 신청과 문의, 그리고 예상 출고일을 PC나 모바일, 디지털 기기 등으로 손쉽고 끊김이 없이 확인할 수 있는 인터페이스를 제공한다. 

차량 대금 결제도 100% 온라인에서 진행된다. 데스티네이션 서울, 스페이스 경기 등 폴스타 전용 전시 공간에서도 차량 시승과 설명, 안내 등의 업무만 제공할 뿐 계약을 받지 않기 때문에 대금 결제를 위해 별도로 전시장이나 담당직원을 찾을 필요가 없다. 

특히 폴스타코리아는 원활한 온라인 판매를 위해 KB캐피탈과 전속금융사 제휴 협약을 이달 4일 체결하고, 자동차 제조사와 금융업계 간 최초의 연계 플랫폼을 구축한다. 

이를 통해 차량 주문부터 금융계약까지 전 과정을 온라인에서 간편하고 끊김없이 진행할 수 있는 온라인 다이렉트 차량 구매 서비스를 올 1분기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또 폴스타코리아는 볼보차코리아의 공식딜러를 활용해 제품 설명과 시승센터, 출고센터 기능을 담당하는 전시장을 운영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폴스타코리아는 서울 용산구 한남동, 경기도 하남시에 있는 스타필드 하남, 부산, 제주로 이어지는 전시장 네트워크를 구축한다.

서울 한남동에 위치한전시 공간 데스티네이션 서울

지난해 말 서울 한남동에 위치한 첫 전시 공간 데스티네이션 서울이 가장 먼저 오픈한 데 이어, 스타필드 하남에 마련된 스페이스 경기가 잇따라 문을 열었다. 이어 1월 내 부산 센텀시티에 마련된 스페이스 부산이, 1분기에 제주도에 마련된 데스티네이션 제주가 각각 오픈을 앞두고 있다.

폴스타코리아는 이와 함께 3분기 안에 대전, 대구, 광주에 차량 출고 및 시승센터를 마련해 내년에 총 7곳의 전국 주요 대도시에 고객 접점을 확보하고 2024년까지 3곳을 추가해 총 10곳의 고객 접점을 확대할 계획이다.

이는 제품을 직접 살펴보고 시승할 수 있는 공간이 매우 제한적인 테슬라와는 큰 차이를 보인다. 테슬라는 전시. 시승 공간을 전국적으로 겨우 3곳만 운영하고 있으며, 서울과 부산을 제외한 지역에서는 아예 테슬라 차량을 구경할 수조차 없다.

AS 네트워크 측면에서도 테슬라와 큰 차이를 보인다. 폴스타 차량의 AS는 볼보차코리아의 AS 네트워크를 활용한다. 이를 통해 판매 초기에 나올 AS 관련 불만을 해소하겠다는 전략이다. 

볼보차코리아는 현재 전국에서 총 31개의 서비스 센터를 운영 중이며, 이 곳에는 폴스타 차량에 대한 전문적인 교육을 받은 정비전문가들이 배치되며, 전기차 수리를 위한 별도의 작업대도 설치된다.

일반 부품의 보증기간도 5년 또는 10만km를 기본 제공하며, 공식 서비스센터에서 유상으로 진행한 수리에 대해서는 평생 부품 보증 서비스도 제공한다.

이처럼 폴스타코리아는 볼보코리아가 전국에 구축해 놓은 딜러 네트워크를 적극 활용함으로써 신생 브랜드가 겪는 하드웨어 투자문제를 완벽히 해결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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