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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드, 전기 픽업트럭 F-150 라이트닝 생산 15만대로 2배 확대

  • 기사입력 2022.01.04 22:17
  • 기자명 이상원 기자
포드 전기 픽업트럭  F-150 라이트닝

[M 오토데일리 이상원기자] 포드자동차가 3일(현지시간) 전기 픽업트럭 F-150 라이트닝의 연간 생산능력을 15만대로 두 배 가량 늘릴 것이라고 발표했다.

F-150 라이트닝 전기 픽업트럭은 지난해 말 사전 예약대수가 20만대를 넘어서면서 계약을 일시 중단했다.

포드는 당초 연간 7-8만대의 F-150 라이트닝 전기 픽업트럭을 생산한다는 계획이었으나 계약물량이 폭발적으로 늘어나자 재빨리 생산능력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

짐 팔리CEO는 지난해 12월 가진 인터뷰에서 "미시간 주 디어본(Dearborn) 본사 근처에 있는 로그(Rouge) 공장에서 향후 2년에 걸쳐 생산능력을 두 배로 확대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해 5월 세계 최초로 공개된 F-150 라이트닝은 포드의 대표 픽업트럭인 F-150을 기반으로 만든 순수전기차로, 머스탱 마하-E에 이어 두 번째로 포드가 선보이는 전기차다.

F-150 라이트닝은 듀얼 전기모터가 탑재, 최고출력 563마력의 파워를 발휘한다.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도달하는 시간은 4초 중반으로, F-150의 고성능 버전인 랩터를 능가한다.

F-150 라이트닝은 1회 충전 주행 거리가 EPA 기준 230마일(370km)과 300마일(482km) 등 두가지 모델로 판매된다.

배터리는 SK온이 미국 조지자주에 건설중인 2공장에서 생산되는 배터리가 탑재된다.

포드는 또 머스탱 마하(Mach)-E 전기 크로스오버의 연간 생산능력도 2023년까지 20만대 이상으로 기존 대비 세 배 이상 늘릴 계획이다.

짐 팔리CEO는 포드가 “북미 2위 전기차 제조사가 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향후 2년 내에 연간 60만대의 전기차를 생산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포드는 향후 미국 외에 캐나다, 멕시코, 중국, 독일에서 자사 전기차를 생산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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