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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타.VW. 벤츠, 차량용 소프트웨어 직접 개발 나선다.

  • 기사입력 2022.01.04 15:44
  • 최종수정 2022.01.04 15:46
  • 기자명 차진재 기자

[M 오토데일리 차진재기자] 토요타자동차가 2025년까지 자율주행에 대응하는 독자적인 자동차용 운용체제(OS) 개발을 시작한다.

일본 경제 미디어 닛케이 아시아(Nikkei Asia)가 4일 보도한 바에 의하면 토요타는 최근 ‘아렌(Arene)’으로 불리는 자율주행용 운영체제 개발을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렌은 주행안전시스템이나 교통정보를 모니터링 하고 핸들이나 브레이크 등 기본적인 기능은 물론, 자율주행 등의 첨단 기능도 제어한다.

토요타 아렌을 적용한 차량은 차종이나 메이커를 불문하고 공유기능을 이용할 수 있게 되며, 운전자는 온라인으로 소프트웨어를 업데이트할 수 있어 차량의 성능을 빠르게 향상시킬 수 있게 된다고 매체는 전했다.

테슬라 차량은 이미 이 기능이 활성화돼 있어 차량 구매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토요타는 이 시스템을 다른 자동차업체의 전기자동차나 자율주행 차량을 개발하는 스타트업에 제공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매체는 전했다.

토요타 외에 폭스바겐도 조만간 ‘VW.OS’를 발표할 예정이며 다임러 AG도 2024년부터 ‘메르세데스 벤츠 운영체제’를 시작한다는 방침이다.

자동차용 소프트웨어는 전기모터와 배터리 성능을 관리할 뿐만 아니라 네비게이션, 엔터테인먼트 등 고급기능까지 관리하는 등 자동차 설계에서 그 역할이 커지고 있다.

특히, 전기차업체 테슬라가 소프트웨어 관리로 반도체 칩 부족문제를 해결, 지난해 사상 최대 생산을 기록하면서 자동차업체들의 집중적인 관심을 얻고 있다.

자동차업체들은 종전에는 차량용 소프트웨어의 대부분을 MS(마이크로소프트)나 구글, 블랙베리 등의 라이센스 생산에 의존해 왔지만 전기차나 자율주행차 보급 확대로 운영체제의 자체 설계로 방향을 전환하고 있다.

특히, 애플, 샤오미, TSMC등 IT 전문기업들의 자동차 분야 진입이 가속화되면서 자동차용 소프트웨어 개발 경쟁이 가속화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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