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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 작년 글로벌 판매 6.5% 늘어난 277만7천여대 기록

  • 기사입력 2022.01.03 16:21
  • 최종수정 2022.01.03 16:43
  • 기자명 박상우 기자
카니발.

[M오토데일리 박상우 기자] 기아의 지난해 글로벌 판매량이 차량용 반도체 수급난에도 2020년보다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3일 기아는 지난해 글로벌 판매량이 277만7,056대로 전년동기대비 6.5% 늘었다고 발표했다. 지난해 차량용 반도체 수급난으로 인한 생산 차질에도 판매량을 오히려 늘린 것이다.

이 중 내수 판매는 3.1% 줄어든 53만5,016대를 기록했다. RV가 1.4% 늘어난 26만4,198대를 기록했으나 승용이 8.4% 감소한 20만8,503대, 상용이 2.7% 줄어든 6만2,315대로 집계됐다.

모델별로 카니발이 지난 2020년에 투입된 신형 모델의 효과가 이어지면서 14.5% 늘어난 7만3,053대, 지난해 4월에 데뷔한 K8이 K7의 2020년 판매량인 4만1,048대보다 13.9% 많은 4만6,741대를 기록했다.

지난해 여름 5세대 신형 모델이 투입된 스포티지가 2배가량 늘어난 3만9,762대, 같은 시기에 데뷔한 기아의 첫 전용 전기차인 EV6는 총 1만1,023대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신차 효과가 끝난 K5가 29.6%, 지난해 6월 신형 모델이 투입된 K9이 20.8%, 모닝이 21.2%, 쏘렌토가 15.0%, 셀토스가 19.0% 감소했다.

내수가 이같이 감소했으나 해외판매는 증가세를 보였다. 기아의 지난해 해외판매량은 224만2,040대로 전년동기대비 9.1% 증가했다. 이 중 스포티지가 32만3,868대를 기록하며 해외 최다 판매 모델이 됐으며 셀토스가 25만8,647대, 프라이드(리오)가 21만9,958대로 뒤를 이었다.

기아 관계자는 “지난해 반도체 부품 부족에도 불구하고 차량 생산 일정 조정 등으로 생산 차질 영향을 축소하고 EV6, 카니발, 쏘렌토, K8 등 최근 출시한 차량의 높은 상품 경쟁력을 통해 글로벌 판매가 성장세를 기록했다”며 “올해는 2세대 니로 EV, EV6 고성능 모델 등 경쟁력 있는 신차 출시와 함께 내실 있는 판매 전략을 펼쳐 고객이 신뢰하는 친환경 톱 티어 브랜드가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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