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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미크론 확산에 BMW. 벤츠. ZF. 마그나 등 'CES 2022' 줄줄이 취소

  • 기사입력 2021.12.31 10:29
  • 최종수정 2021.12.31 11:54
  • 기자명 박상우 기자
BMW와 메르세데스 벤츠가 CES 2022 참가를 취소했다.

[M오토데일리 박상우 기자] 독일의 BMW와 메르세데스 벤츠가 내년 1월 5일부터 8일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가전·IT 박람회인 CES 2022 참가를 취소했다.

30일(현지시각) BMW는 성명을 내고 “BMW그룹은 수년 동안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에서 혁신을 선보였다”며 “팬데믹 상황으로 인해 BMW그룹은 CES에서 계획된 모든 미디어 활동을 독일에서 생중계되는 완전한 디지털 프로그램으로 이전할 것”이라고 밝혔다.

BMW는 CES 2022에 참여해 대형 플래그십 전기SUV iX의 고성능 버전인 iX M60와 세계적으로 유명한 아티스트들과의 콜라보레이션, 차량 외부 색상을 바꾸는 기술 시연, 차량 내 엔터테인먼트 경험 등을 선보일 예정이었다.

그러나 최근 미국에서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인 오미크론이 확산하고 있어 BMW는 참가를 취소하고 온라인을 통해 신차 발표 등을 진행할 계획이다.

BMW의 경쟁업체인 메르세데스 벤츠도 CES 2022의 참가를 취소했다.

벤츠는 29일(현지시각) 성명을 내고 “고객, 파트너, 직원 및 투숙객의 건강과 안전이 우리의 최우선 과제”라며 “코로나19 바이러스와 관련된 현 상황을 고려해 집중적인 협의 끝에 CES 2022 참가를 취소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들뿐만 아니라 제너럴모터스(GM), 구글 웨이모, 인텔, 마이크로소프트, 볼보, ZF, 파나소닉, 마그나, 모빌아이 등도 CES 2022 참가를 취소했다.

GM은 지난 23일(현지시각) 성명을 통해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인 오미크론 확산으로'CES 2022' 참가를 취소한다”면서 “그러나 CES는 중요한 기술 플랫폼이며 우리는 1월 5일 쉐보레 실버라도 EV 공개를 포함한 중요한 일정을 공유할 계획을 계속진행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웨이모(Waymo)도 같은날 성명에서 “코로나19의 확산으로 CES 2022에서 물리적 존재를 철회키로 어려운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웨이모는 가능하면 가상으로 참여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덧붙였다.

삼성전자, 현대자동차, 현대모비스, LG전자, SK그룹, 두산그룹 등 CES 2022에 참가하는 국내업체 중 참가를 취소한 곳은 아직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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