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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11월까지 글로벌 수소차 판매 8,900대로 1위. 내수가 92%

  • 기사입력 2021.12.30 14:45
  • 최종수정 2021.12.30 15:15
  • 기자명 박상우 기자
넥쏘.

[M오토데일리 박상우 기자] 현대자동차가 올해 글로벌 수소차 판매 1위를 확정지었다.

30일 시장조사업체인 SNE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1~11월 글로벌 수소연료전지차 판매량은 1만6,200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5.1% 급증했다.

현대자동차는 수소전기차 넥쏘의 2021년형 모델 판매 증가로 46.1% 늘어난 8,900대를 기록하며 올해 글로벌 수소차 판매 1위를 사실상 확정지었다. 이 중 넥쏘의 국내 판매량은 8,206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0.5% 급증했다.

넥쏘의 활약에 판매량을 늘렸으나 현대차의 시장점유율은 지난해 73.3%에서 올해 55.0%로 급격히 감소했다.

토요타는 올해 1월부터 11월까지 총 5,700대의 수소연료전지차를 판매했는데 이는 1,100대를 기록했던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배가량 급증했다. 이에 시장점유율은 지난해 13.3%에서 올해 35.0%로 증가했다.

토요타는 2세대 신형 미라이를 앞세워 올해 1분기에 현대차를 위협했으나 지난 4월 현대차에 1위를 내준 이후 연간 판매량 격차가 벌어지면서 연내에 1위로 복귀하지 못할 것이 확실시된다.

다만 현대차와 토요타의 지난해 1~11월 총판매량 격차는 5천대였으나 올해에는 3,200대로 감소했다.

지난 6월 클래러티 생산 중단을 발표한 혼다자동차의 1~11월 글로벌 수소차 판매량은 300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6.4% 늘었다. 그러나 시장점유율은 지난해 2.7%에서 올해 1.6%로 감소했다.

SNE리서치는 “지난해에는 현대차가 사실상 지배했으나 올해 들어서는 대차와 도요타의 양자 대결 구도로 재편됐다”며 “그러나 2분기에 접어들면서 현대차가 점차 우위를 확보해가고 있는데다 도요타와 적지 않은 격차를 벌리면서 충분히 1위를 수성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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