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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오닉5. EV6와 테슬라 모델 3.Y, 어떤차가 많이 팔렸나?

  • 기사입력 2021.12.27 16:50
  • 최종수정 2021.12.29 10:26
  • 기자명 이상원 기자
테슬라 모델 3

[M 오토데일리 이상원기자] 올들어 국산과 수입 전기차 모델이 대거 쏟아져 나오고 있다.

지난해까지만 해도 현대.기아차. 쉐보레, 르노삼성 등 국산차의 몇몇 저가형 모델과 테슬라 모델 S, 아우디 e-트론 등 1억 원이 넘는 고가 차종 일부가 판매됐었으나 올해 들어서는 충전거리도 길어지고 가격도 보조금을 제외한 차량 가격이 가솔린차 수준인 전기차 모델이 대거 출시되면서 소비자들의 선택의 폭이 넓어졌다.

올해 역시 전기차에 대한 보조금이 지급되지만 보조금에 상관없이 전기차를 구매하는 경향도 크게 늘었다.

올해 국내 전기차시장은 테슬라의 범용모델인 모델 3와 모델 Y, 현대.기아의 신형 전기차인 아이오닉5와 EV6 대결 구도로 압축됐다.

현대차는 올 11월까지 아이오닉 5와 고급차 브랜드인 제네시스 G80, GV60등을 합쳐 전년 동기대비 145.6% 증가한 2만3,055대를 판매했다. 현대차의 주력으로 등장한 아이오닉5는 이 기간 2만1,478대가 판매, 전기차 부문 1위를 고수하고 있다.

지난해 배터리 화재로 대규모 리콜이 진행 중인 코나 EV는 1,428대가 판매됐고, 제네시스 G80의 파생모델인 G80 EV는 1,123대, 제네시스 전용 전기차 모델인 GV60은 453대가 출고됐다.

현대차 아이오닉 5

올해 신형 전기차 EV6가 투입된 기아도 이 기간 전기차 판매량이 전년 동기대비 399% 증가한 1만6,648대를 기록했다. EV6는 9,528대, 니로 EV는 7,093대, 쏘울 EV가 27대가 각각 판매됐다.

경쟁차종이 없는 1톤트럭 포터와 봉고 EV는 1만4,661대와 1만159대가 각각 판매됐다.

쉐보레 볼트 EV는 전년 동기대비 34.5% 감소한 1,016대, 르노 조에는 298% 증가한 748대, 트위지는 63.4% 감소한 295대를 기록했다.

미국 전기차업체 테슬라는 11월까지 판매량이 전년 동기대비 53.6% 증가한 1만7,818대로 현대차에 이어 2위를 달리고 있다. 이 중 모델 3는 8,893대, 모델 Y는 8,886대가 판매됐다.

수입차 브랜드에서는 메르세데스 벤츠 EQA가 586대, EQC가 342대, EQS가 2대가 판매됐으며, 아우디 e-트론이 1,098대, 포르쉐 타이칸이 1,250대가 출고됐다.

또, BMW는 i3가 93대, ix3가 10대, ix가 58대, 푸조는 e-208이 233대, e-2008이 367대, 재규어 I-PACE가 22대가 각각 판매됐다.

2022년에는 내년 상반기 현대차가 중형 전기 승용차인 아이오닉 6를, 기아가 소형 전기차 니로 EV 신모델을, 제네시스가 신형 GV70을 각각 내놓을 예정이다.

한국지엠도 내년 상반기에 신형 볼트 EV와 볼트 EUV의 출시를 준비 중이며 쌍용차도 내년 초 첫 전기차인 코란도 이모션을 출시한다.

수입차는 아우디가 준중형 전기 SUV Q4 e-트론을, BMW가 내년 상반기에 신형 i4와 미니 일렉트릭을 내놓을 예정이다.

볼보자동차는 회사의 첫 전기차인 C40 리차지와 XC40 리차지를 출시하고 폭스바겐이 범용 전기차 모델인 ID.4를, 토요타가 bZ4X를, 렉서스가 소형 전기 SUV인 UX 300e를 낸 놓는다.

내년에는 국산 및 수입차들이 가격대가 저렴한 범용모델을 대거 투입하는 만큼 판매 경쟁이 한층 치열해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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