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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접고 펴는 차량용 폴더블 디스플레이 출시하나? 관련 특허 출원

  • 기사입력 2021.12.15 12:03
  • 기자명 박상우 기자
LG전자가 최근에 특허 출원한 차량용 폴더블 디스플레이 예상도.

[M오토데일리 박상우 기자] LG전자가 접고 펼 수 있는 차량용 폴더블 디스플레이를 출시할까?

15일 업계에 따르면 LG전자는 최근 세계지식재산기구(WIPO)에 차량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용 폴더블 디스플레이 특허를 출원했다.

LG전자가 출원한 차량용 폴더블 디스플레이는 바깥으로 접히는 아웃폴딩 방식이 적용돼 운전자가 필요에 따라 디스플레이를 뒤쪽으로 접었다가 펼 수 있다.

패널은 해상도에 따라 접거나 펼친 상태에서 콘텐츠를 표시할 수 있도록 디자인됏으며 화면을 펼쳤을 때 디스플레이 크기가 효과적으로 2배 커진다.

LG전자는 이 디스플레이에 롤러블 TV와 롤러블폰에서 파생된 기술을 적용해 디자인한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패널의 크기, 사용 시나리오, 패널의 호환성 등 기술적인 세부 사항이 없어 차량용 폴더블 디스플레이의 정확한 내용을 파악하기가 어렵다.

무엇보다 아직 특허 단계이기 때문에 LG전자가 차량용 폴더블 디스플레이를 상용화할지 미지수다. 다만 LG전자가 자동차 전장 관련 사업 강화에 속도를 내고 있어 출시할 가능성도 있다.

예를 들어 LG전자는 프랑스 르노자동차의 새 전기차인 메간 E-Tech에 탑재될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르노와 공동 개발했다.

양사는 이번에 하드웨어와 구글의 안드로이드 오토모티브 OS를 기반으로 독립적으로 구동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 플랫폼를 개발했다. 이 플랫폼은 클러스터(Cluster, 계기판)와 CID 간 근거리통신망인 이더넷 인터페이스를 지원해 클러스터에서도 구글 맵 화면을 보거나 음악, 영상 등을 제어할 수 있다.

플랫폼에는 무선인터넷을 통해 자동으로 업데이트되는 FOTA(Firmware Over The Air) 기능이 적용돼 고객은 항상 최신 버전의 OS를 사용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전기차의 충전 상태를 차량 밖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또 LG전자는 폭스바겐 ICAS 3.1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개발했으며 이 시스템에는삼성전자의 차세대 차량용 시스템반도체인 엑시노스 오토 V7가 적용됐다.

지난 2월에 데뷔한 메르세데스 벤츠의 준중형급 세단인 6세대 신형 C클래스에는 벤츠와 LG전자가 공동 개발한 ADAS(Advanced Driver Assistance Systems, 첨단운전자지원시스템) 전방카메라가 탑재됐다.

이 카메라는 LG전자의 VS사업본부가 독자 개발한 알고리즘과 이동통신, 커넥티비티, 이미지 인식 분야의 기술력 및 노하우가 반영돼 자동긴급제동, 차로유지보조, 차로이탈경고, 정속주행보조, 교통표지판 자동인식, 지능형 전조등 제어 등 다양한 기능을 제공한다.

이뿐만 아니라 LG전자는 차량용 프리미엄 램프 사업을 담당하는 ZKW, 전기차 파워트레인 분야 합작법인 엘지마그나 이파워트레인 등 3개 축으로 나눠 미래성장동력인 자동차 부품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여기에 최근 자동차 사이버보안 분야 선도기업인 사이벨럼(Cybellum)의 경영권을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함으로써 고객사에 신뢰도 높은 부품과 서비스를 제공할 역량을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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