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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케미칼, 포항 양극재 공장 구축 본격 진행. 1단계 투자 결정

  • 기사입력 2021.12.13 15:19
  • 최종수정 2021.12.13 15:21
  • 기자명 박상우 기자
포스코케미칼.

[M오토데일리 박상우 기자] 포스코케미칼이 포항 양극재 공장 신설 투자를 본격적으로 진행한다.

13일 포스코케미칼은 2,991억원을 투입해 포항에 연간 2만9천톤의 이차전지 양극재를 생산하는 공장을 세운다고 공시했다. 이는 포스코케미칼이 지난 7월에 발표한 포항 양극재 공장 신설 투자 중 1단계에 해당된다.

포스코케미칼은 내년부터 약 6천억원을 투자해 포항시 영일만 4일반산업단지 내 12만여㎡ 부지에 연산 6만톤 규모의 양극재 공장을 건설하기로 하고 지난 7월 포항시청에서 경상북도, 포항시와 양극재 공장 신설 투자협약식을 가졌다.

이 중 1단계에 해당하는 연산 2만9천톤 규모의 양극재 생산 공장을 짓기 위해 2,991억원을 투입한다고 이번에 공시한 것이다.

포항공장이 이번 1단계를 포함해 총 6만톤 규모의 양극재 생산능력을 보유하게 되면 포스코케미칼의 국내 양극재 생산능력은 광양공장과 구미공장을 포함해 총 16만톤에 이른다. 이는 60kWh급 전기차 약 180만여대에 공급할 수 있는 양이다.

포스코케미칼은 국내 16만톤을 비롯해 미국, 유럽, 중국 등 해외에도 속도감 있는 투자를 단행해 연산 11만톤의 해외 양극재 공장 건립을 추진할 계획으로 2025년까지 국내외 생산능력을 27만톤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그 일환으로 포스코케미칼은 이차전지소재사업의 첫 번째 해외생산거점을 중국에 구축하기로 하고 지난 8월 포스코그룹과 화유코발트가 중국에 운영중인 양극재 및 전구체 합작법인의 생산라인 증설을 위해 총 2,810억원을 투자하기로 결정했다고 발표한 바 있다.

포스코와 화유코발트(Huayou Cobalt)는 2018년 3월 중국 저장성(浙江省) 퉁샹시(桐乡市)에 양극재 생산법인 절강포화(浙江浦華)와 전구체 생산법인 절강화포(浙江華浦)를 설립한 바 있으며 현재는 각각 연 5천톤 규모의 생산공장을 운영하고 있다.

포스코케미칼은 이번 투자를 통해 합작법인 생산공장에 각각 연 3만톤 규모의 양극재와 전구체 생산라인을 추가 건설, 생산능력을 3만5천톤으로 확대한다. 올해 하반기 공장 건설에 착공해 2023년부터 전기차용 하이니켈 양극재를 생산할 계획이다. 양극재 3만5천톤은 60kWh급 전기차 배터리 약 39만대에 사용될 수 있는 양이다.

포스코케미칼은 이를 통해 세계 최대 배터리 시장인 중국에서 수요 적기 대응과 고객사 확대의 기반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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