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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공략 위해 기아 MPV 카렌스, 3년만에 부활. 16일 공식 데뷔

  • 기사입력 2021.12.09 16:25
  • 최종수정 2021.12.09 16:35
  • 기자명 박상우 기자
기아의 MPV 카렌스.

[M오토데일리 박상우 기자] 역사 속으로 사라졌던 기아의 MPV 카렌스가 오는 16일 인도에서 3년 만에 부활한다.

기아는 지난 7일 글로벌 미디어 센터에서 오는 16일 인도 구루그람에서 데뷔할 신형 카렌스의 스케치 이미지를 공개했다.

기아는 신형 카렌스에 기아의 새로운 디자인 철학인 'Opposites United(상반된 개념의 창의적 융합)'와 그 속성 중 하나인 대담한 자연(Bold for Nature)을 적용해 디자인을 완성했다.

전면은 기아 특유의 타이거페이스 디자인, 눈에 띄게 강조된 인테이크 그릴, LED 헤드램프, 주간주행등(DRL) 등 첨단 스타일링 디테일이 어우러져 강렬하고 인상적인 모습을 연출한다. SUV 같은 측면 프로필은 근육질의 자세를 취하고 차량의 강하면서도 세련된 스타일을 더욱 강조한다.

인테리어는 인도의 이동성 라이프스타일 요구와 일상적인 사용 선호도를 충족하도록 설계됐다. 첨단 기술의 랩어라운드 대시 디자인은 미래지향적인 이미지를 그리는 동시에 넓고 고급스러운 객실 느낌을 준다.

도어에 적용된 크롬 가니쉬는 전체적으로 고급스러운 느낌을 주며 10.25인치 AVNT(Audio Video Navigation Telematics)가 대시보드 중앙에 위치해 현대적인 분위기를 연출한다.

기아가 지난 2018년에 단종됐던 카렌스를 3년만에 부활시키는 것은 인도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서다.

기아는 인도 진출을 선언하면서 2019년부터 5개 신차를 6개월마다 한 대씩 출시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특히 RV 위주로 라인업을 구축한다는 전략이다.

가장 먼저 투입된 모델이 바로 셀토스로 지난 2019년 8월에 공식 출시됐다. 셀토스에 이어 지난해 2월 미니밴 카니발이,  8월에는 인도 전략형 엔트리급SUV 쏘넷이 추가됐다.

기아는 쏘넷에 이어 4번째로 인도시장에 투입할 모델을 검토, 7인승 MPV 카렌스를 선택했다. 이는 중형급 MPV의 가능성을 확인했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인도 로컬 브랜드인 마루티 스즈키의 MPV인 에르티가는 올해 4월부터 10월까지 총 6만5,174대를 판매했다. 이는 같은 기간 인도에서 판매된 SUV, MPV 중 두 번째로 많은 것으로 1위는 7만176대를 기록한 현대차의 크레타다.

무엇보다 쏘넷과 셀토스가 올해 4월부터 10월까지 각각 5만6,585대와 4만5,638대를 기록하며 같은 기간 인도에서 판매된 SUV, MPV 중 셀토스는 5위에, 쏘넷은 7위에 오를 정도로 인기가 높다.

이 때문에 기아가 카렌스를 3년 만에 부활시켜 인도시장에 투입하는 것이다. 신형 카렌스는 오는 16일 인도 구루그람에서 데뷔할 예정이다. 신형 카렌스는 인도 전략형 모델이기 때문에 국내에는 투입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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